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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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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동읍에 사는 박사교수의 변- 이충훈(경남대학교 명예교수)

  • 기사입력 : 2023-07-12 19: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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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충훈이라는 경남대학교 교수가 살아온 과정에서 성공한 경우를 알리고 싶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40여년 동안 경남대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가 성공을 자처하는 이유이다.

    나는 노인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가 건강이라 생각하고 노인을 위한 일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몇 년간 동읍노인대학에서 노인건강 일에 일조했었다. 전국 어느 노인대학에서도 설치하지 못한 노인을 위한 수천만원의 운동기구를 시의 지원을 받아 설치했고, 많은 경험을 살려 노인을 위한 특별한 일들을 수차례 한 일이 보람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이 전공한 체육학과에서 이학박사가 되어 일과 일치하니 더 좋다. 앞으로는 노인을 위한 다음 일거리로 휴게실에서 쉬며 피로를 푸는 장소를 만들 계획이다.

    나이 들면 거의 관절이나 허리 환자가 되어가는데 그들 모두가 필요한 체력 측정 기구를 포함한 운동기구와 휴식 장소 마사지 기구를 갖추려 한다. 다음은 노인 전용 수영장도 만들어 관절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대책도 구상 중이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질병으로부터 해방되거나 그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아 시행해야 한다. 누워서 장수하는 것이 아니라 걷고 맛있는 음식도 찾아가 먹으며 친구나 보고 싶은 친지를 찾아가 만나는, 말 그대로 건강 상태로 건강백세를 누리게 한다는 말이다. 내가 그 역할을 맡아서 건강전도사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다음은 복지에 대한 문제도 산재되어 형평이나 삶과 얼마나 조화롭게 되고 있는가.

    우리나라가 외형적으로는 복지혜택이 좋은 편이라지만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소외계층의 혜택이 어떻게 변화되느냐가 문제다.

    기회가 된다면 나는 건강과 복지의 암행전도사가 되고 싶다. 건강 문제 중에 정신적 질환이나 치매 문제는 큰 사회문제다. 그를 극복하는 문제도 생각해 보자.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숫자놀이나 고스톱 짝맞추기, 동작 익히기 등 다양하게 있다지만 나는 새로운 방법을 이행하길 권한다.

    하루에 5000보를 걷게 한다든가, 책을 1권씩 읽으며 책 속의 이상세계를 찾아 즐기다 보면 생명의 신비로움 속에 외로움은 멀어져간다. 국가적으로도 큰 이슈인 출산 문제나 양극화의 어려움, 저출산과 같은 심각한 문제도 비슷한 맥락에서 새로운 활로가 트이지 않겠나?

    수십 년을 교육일선에서 지내오면서 대학생 시절부터 관심 가지며 참여하고 획득한 자격들은 수없이 많으니 그 가치는 노인회나 약자에게 무한으로 도움 되는 일들이다.

    수련이나 90여편에 가까운 연구나 저서들은 앞으로도 자신의 건강이나 노약자의 건강생활 참고 자료로 오래 활용하고 봉사에 도움을 줄 것이다.

    약자들의 삶을 돕는 지도자로의 역할은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이어 나갈 각오이니까. 다만 내가 살며 노력한 것을 일반인들도 조금씩 따라 해 본다면 보람 있는 삶의 가치를 이룰 것이다.

    이충훈(경남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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