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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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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실, 경남도 주요현안 건의에 성실히 답해야

  • 기사입력 : 2023-07-13 19: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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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하반기 들면서 지역의 주요 현안을 풀어내기 위한 경남도의 움직임이 발 빠르다. 박완수 도지사가 지난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들을 찾아가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 근거가 되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의 7월 중 국회 통과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 것도 그렇고, 지난 6일에는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사천 우주항공청의 연내 개청을 강력히 요청한 것도 그렇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표류하자 지난 5일 올해 안에는 반드시 사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도정 현안 해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더욱이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을 비롯한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면담하면서 경남 현안 해결을 위한 관심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부분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 최 부지사는 이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가칭)’ 제정, 남해안권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남해안권 관광 특별법’ 제정, 경남 의료인력 확충 등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 등 최 부지사가 건의한 내용은 경남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도지사부터 일선 공무원은 물론 정치권·경제계·도민들까지 총망라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도정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도지사와 부지사가 최일선에서 발로 뛰는 모습은 당연한 업무지만, 한편으로는 도민들에 신선한 모습으로도 비칠 것이다. 그런 만큼 국회의원 등 도내 정치권과 경제계, 도민들도 도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지역균형발전 추진과 실현에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 박 지사는 현안을 풀어내기 위해 지역의 총의를 모아 정부·국회에 더 많은 건의와 요청을 강력히 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지역균형발전을 공약한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도 경남도에서 적극 건의한 내용에 대해 해결지향적 답변과 약속을 성실히 내놓아야 한다. 이는 지방 소멸을 막고 활로를 찾으려는 경남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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