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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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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상의협의회, 국회서 우주항공청법 조속처리 촉구

최재호 회장 “상대적 박탈감 희망으로 전환을”
경남 의원 “민주당 억지논리… 도민 심판할 것”

  • 기사입력 : 2023-12-26 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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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통과 요구 목소리와 함께 특별법 통과를 막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더욱 거세졌다.

    국민의힘 소속 경남지역 국회의원과 경남지역 상공회의소가 26일 기자회견과 촉구대회를 잇따라 열고, 민주당이 법안 통과를 막고 경남도민의 열망도 저버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국회 본관 앞에 모인 경남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들은 우주항공산업 발전의 시작이자 국가 미래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우주항공청의 설립이 정쟁과 타협의 대상이 된 것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으로 국회를 찾았다고 말했다.

    최재호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이 26일 국회 앞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재호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이 26일 국회 앞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재호 경남상의협의회 회장은 “남의 것을 뺏자는 것이 아니다. 새로이 설립될 우주항공산업의 컨트롤타워를 우주항공산업이 밀집한 곳에, 그리고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지역에 설립해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인프라와 교통 등 측면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가진 현재 경남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우주항공청 설립은 국가균형발전의 실천이라는 대승적인 시각으로 보아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최재호 회장은 “경남은 수도권과 가장 멀리 떨어진 지역임에도 KTX, SRT 등 제대로 된 철도 인프라조차 갖추어져 있지 않은 철도교통의 오지다. 국내 최저의 의과대학 정원을 가진 지역일 뿐 아니라 단 하나의 로스쿨, 한의대도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업을 위해, 취업을 위해 고향을 떠나는 청년들을 지켜보아야만 하는 지역, 50·60대 근로자 수가 20·30대를 웃돌며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는 지역, 이것이 50여년 우리나라 산업 생산과 발전을 이끌어온 경남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다시 한번 대한민국 여야 국회의원님들께 목청껏 건의한다.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으로 우주시대를 이끄는 대한민국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경남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고 최 회장은 국회를 향해 삼배를 이어가며 우주항공청특별법 통과를 촉구했다.

    앞서 열린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비판을 퍼부었다.

    특히 최근 민주당 측에서 우주항공청법 통과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광주과학기술원법에 대한 질의에 국가 주요 과제를 자신들의 목적을 위한 조건으로 이용하는 것은 크게 분노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통영·고성) 의원은 “광주과기원법은 과기원 산하 영재학교를 설립하는 법안인데, 유사 법안들이 각 상임위서 개정 중이라 같이 논의하자는 게 법사위 계류 이유인데 이걸 통과 조건으로 내건 것은 이걸 빌미로 우주항공청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거다. 억지논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경남의원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강민국(진주을) 의원은 “김두관, 김정호, 민홍철 의원께 공개적으로 질의한다. 우주항공청 설립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조승래 의원과 뜻을 함께하는지, 350만 도민의 뜻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 것인지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린다. 답변이 없다면 민주당은 총선에서 심판받을 것이고, 도민들도 궐기에 나서야 될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지혜·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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