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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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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남도 투자유치 핵심 키워드 ‘남해안·우주항공’

  • 기사입력 : 2024-01-22 19: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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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9조2757억원의 투자유치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경남도가 올해의 투자유치 핵심 키워드를 ‘남해안’과 ‘우주항공’으로 정하고 본격 투자유치에 나섰다고 한다. 경남도 투자유치단이 어제 브리핑을 통해 올해 투자유치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는데, 올해 유치 목표를 지난해 목표보다 1조원이 많은 8조원으로 정하고, 경남투자청, 투자유치자문위원회, 투자유치단이 투자유치에 본격 뛰어들었다. 더욱이 경남도의 미래 먹거리인 남해안 관광 개발을 견인할 대규모 관광·레저 분야에 투자유치를 집중하고,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우주항공 등 전략산업 투자에 올인한다는 구상이다.

    잘 알려진 대로 경남은 해안선과 풍광이 아름다운 남해안을 품고 있다. 남해안 곳곳이 관광 명소이고, 먹거리와 쉴거리, 놀거리가 많아 전국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 끄는 명소가 많다. 남해안에 숨어 있는 크고 작은 체험시설은 가족과 동호회, 연인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2022년 말 경남도와 부산시, 전라남도가 협약을 맺고 남해안권 종합개발계획에 나서고 있는 것도 남해안 미래가치의 확장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박완수 도지사가 지난 17일 오전 열린 경남경총 조찬세미나에서 “남해안 관광개발의 기초를 올해 다지겠다”고 강조한 것만 봐도 도정의 포커스가 남해안 관광개발에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주항공 분야는 어떤가. ‘한국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 설립을 위한 우주항공청특별법이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이후 정부부처와 경남도, 사천시는 물론 관련 산업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우주항공청이 설립돼 우주개발에 본격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40년 우주항공산업이 1460조원으로 성장이 예측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지만 우주산업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미국과 인도,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우주강국들에 비해 우리는 너무 안이하게 대응해 왔다. 다행히 경남도가 우주항공의 중요성을 간파해 투자유치와 정책의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하니 무척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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