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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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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어선 전복 실종자 9명 중 3명 구조 나머지 수색 중

제주선적 29t급 어선 통영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전복

  • 기사입력 : 2024-03-09 14: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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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오전 제주선적 29t급 어선이 통영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전복됐다. 실종된 승선원 9명 중 3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으며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9일 오후 통영시 도남동 경남소방 선착장에서 119구조대원들이 통영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어선 전복으로 숨진 선원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9일 오후 통영시 도남동 경남소방 선착장에서 119구조대원들이 통영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어선 전복으로 숨진 선원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9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제주 선적의 29t급 근해연승 어선이 전복돼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9명이 실종됐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 헬기 등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해군함정과 항공기, 주변 어선에 지원과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이 전복된 선박 안으로 진입해 수중수색에 나선 결과 승선원 9명 중 3명이 뒤집힌 배 안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9일 오전 6시 29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 68.52㎞(37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29t 어선에서 통영해경 등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통영해양경찰서/
    9일 오전 6시 29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 68.52㎞(37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29t 어선에서 통영해경 등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통영해양경찰서/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 오전 9시 27분과 9시 52분께 선원실 입구 쪽과 조타실 쪽에서 2명 등 3명이 뒤집힌 어선 내부에서 발견됐다.

    해경은 3명 중 2명은 외국인, 1명은 내국인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선원 3명을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9일 오전 6시 29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 68.52㎞(37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29t 어선에서 통영해경 등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통영해양경찰서/
    9일 오전 6시 29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 68.52㎞(37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29t 어선에서 통영해경 등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통영해양경찰서/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한림항을 출항해 욕지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함께 조업하던 2척의 선단 중 1척의 선박이 연락이 끊겼고 해당 선박이 전복돼 뒤집힌 것을 확인한 나머지 선박이 6시 43분께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12척과 해군함정 4척, 유관기관 선박 1척, 항공기 6대를 동원해 나머지 6명의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잠수구조사 15명이 사고 선박의 선내를 집중수색하고 있으며, 경비함정도 해상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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