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다이제스트] 쌀, 보리 소비량 급감
- 기사입력 : 2005-09-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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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서구화... 육류 과일은 급증
입맛이 서구화되면서 전통 주식인 쌀·보리 등 곡물류 소비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림부가 발표한 ‘2005년 농림업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쌀 소비량은 1인당 82.0㎏으로 지난 80년의 132.4㎏에 비해 50.4㎏. 38.1%나 감소했다. 또 보리도 80년에는 13.9㎏에 달했으나 작년에는 1.0㎏으로 급감해 우리나라 식탁에서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
반면 육류 소비량은 크게늘어 쇠고기가 지난 80년만 해도 2.6㎏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6.8㎏으로 2.6배 급증했다.
또 돼지고기는 6.3㎏에서 17.9㎏으로. 닭고기는 2.4㎏에서 6.6㎏으로 각각 2.8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배와 바나나 등의 과일류도 지난 80년 22.3㎏에서 작년에는 58.8㎏으로 크게 늘었고. 채소류도 120.3㎏에서 152.4㎏(2003년 기준)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