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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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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 수하양식 길 열었다

  • 기사입력 : 2005-10-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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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해양수산사무소, 종묘 60% 생존

    먹이공급 개선하면 대규모 양식 가능


      남해 일대에 대규모 해삼 수하양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어민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남해해양수산사무소가 6개월동안 창선면 장포지선 진주담치 양식장에 해삼종묘를 침하시켜 양성한 결과 60%정도의 생존율을 보인 가운데 평균 8.6㎝크기로 성장했다.
      따라서 생존율과 성장속도를 높여주는 먹이공급 문제만 개선한다면 대규모 인공 양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사무소는 지난 4월 해삼인공종묘 대량생산에 성공한 어민으로부터 4㎝ 전후의 종묘 3천마리를 지원받아. 자체 제작한 사각채롱에 300마리씩 수용해 양성을 시작했다.

      이 결과, 하절기에 40%정도의 폐사가 발생한 것을 제외하고는 9월 현재까지 성장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7·8월에는 성장을 멈추고 여름잠을 자는 시기임에도 평균 체장 2.2㎝정도 성장해 수하식의 장점을 증명했다.

      반면 양성기간 중 인위적인 먹이공급을 하지 않고 채롱망에 자연 부착하는 부니나 진주담치의 배설물등을 먹이로 활용함에 따라 먹이공급 부족에 따른 해삼의 크기가 고르지 못한 것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남해사무소는 남은 주성장 기간인 연말까지는 평균 체장 15㎝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현재의 바닥살포식 양식이 아닌 채롱식 수하양식으로 대규모 해삼 양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승수하양식장의 해저면을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진주담치. 우렁쉥이 등의 수하양식장을 이용한 복합 양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문재기자 mjlee@knnews.co.kr

    [사진설명]  남해해양수산사무소가 창선면 장포지선 진주담치 양식장에 헤삼종묘를 양성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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