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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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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우호적 분위기 이어날갈 듯

  • 기사입력 : 2006-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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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증권 창원지점 이원삼 지점장

      1천420~1천460의 좁은 박스권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1월부터 3월까지의 횡보할 당시에 비하면 훨씬 여유로운 모습이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 도 없는 모습이다.

      현재의 모습은 견조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유동성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증시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모습은 양호한 펀더멘탈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고 상승이 제한적인 것은 유동성 보강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유동성은 사후적으로 확인되는 것이고 사전적으로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언제부터 유동성 보강이 이루어지고 언제부터 상승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잡느냐의 시기 선정이 어려운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투자자 입장에서는 펀더멘탈에 근거한 무게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다.

      아직은 세계증시가 상승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글로벌 경제도 성장중이다. 우리나라도 기존 5% 성장에서 목표치가 조금은 내려갈 수도 있지만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최근 급속하게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에 대한 우려도 원엔환율의 상승으로 기업 수익에 미치는 악영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주는 FOMC와 금통위. MSCI정기 리뷰라는 빅 이벤트가 연이어 있었다. FOMC가 0.25%포인트 상향하여 5%로 인상하였고 금통위는 4%로 동결하였다. 

      FOMC에서는 향후 발표되는 거시변수에 따라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일단은 관망을 유지할 것으로 시사했고 금통위에서도 금리 동결의 주된 이유를 환율과 유가 영향으로부터 우리경제가 자유롭지 못함을 시사하였다. 금리 문제는 시장의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정책당국의 코멘트에서 향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다소 줄어들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하지만 금리인상의 종결이 아닌 시간을 버는 연기라는 차원에서 아직은 성장중이라는 기존의 입장은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MSCI 지수 변경도 당초 러시아의 가즈프롬 편입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비중축소가 예상됐으나 17개 종목이 신규 편입됨으로써 그러한 우려는 희석됐다. 즉. 펀더멘탈 측면을 정책당국이 확인 시켜주었고 MSCI라는 단기적인 수급상의 악재도 우려로 끝남으로써 기존의 우호적인 증시분위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다만 적극적인 매수 주체의 부재속에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와 35조원 대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은 순수주식형 자금등의 수급상의 문제가 완화되는 시기가 우리증시의 움직임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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