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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글로벌시대 중소기업 공장혁신의 경남도

  • 기사입력 : 2006-05-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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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적으로 기업이 이익증대 하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경영혁신을 해야 하는데 경영혁신을 위해서는 먼저 공장의 체질을 개선해야 하고 공장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산의 체질을 개선하여야 하고 생산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설비의 체질을 개선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과거 고성장시대에는 매출액이 증대되면 이익은 저절로 증대될 수 있었으나 현재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는 매출액 증대에 따라 이익이 증대되지 못한 경우를 많이 보게 되며 경영환경이 급변할수록 공장의 혁신활동도 가속화되고 있는 경향이다.

      지식정보화의 발달로 글로벌 무한경쟁이 촉발하고 있고 기업의 생존경쟁은 잠을 자고 있는 시간에도 진행되고 있다. 오늘의 승자가 내일에는 낙오자로 전락될 수 있는 상황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화두는 혁신이다. 공장혁신만이 제조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글로벌 경제 환경은 시장주의라는 이름아래 무한경쟁 가격파괴가 한층 더 심화되고 있으며. 다윈의 진화론처럼 약육강식. 적자생존. 자연도태의 물결이 몰아치고 있다. 제조기업이 이러한 경쟁체제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서는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제조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환경변화에 따른 P(생산). Q(품질). C(원가). D(납기). S(안전). M(근무자세)과 5M(사람. 설비. 방법. 재료. 관리)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객으로부터 품질만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고객이 요구할 때 필요한 수량만큼 만들어 인도하고 관리하는 것만이 공장의 낭비가 줄어 이익이 증대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공장이 대다수 있는 것 같다. 이를 새롭게 혁신하지 못하면 이익이 점차 감소하여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생존하는데 많은 위협을 받을 것이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공장을 혁신하기 위한 실무적 해결의 길을 찾아보면 공장이란 수많은 낭비가 모여 있는 곳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1단계로 공장관리의 기본이 되고 있는 공장 6S 즉 정리. 정돈. 청소. 청결. 마음가짐. 습관화의 혁신 활동을 추진하여 공장 내 산재한 기본적인 낭비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2단계로 제품의 종류와 수량의 산포를 줄이고 재고품의 최소화를 추구하여 공장 전체의 능률을 최고로 유지시키는 생산의 평균화와 평준화에 대한 혁신활동을 하여야 한다.

      3단계로 필요한 것을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만들고 운반하고 관리하기 위해서 눈으로 보는 관리 시스템 하에서 가공품이 흐름작업화 되어 생산리드 타임. 정보리드 타임. 개선리드 타임을 줄이는데 노력해야 한다.

      4단계로 제품생산의 준비교체 방식을 혁신하여 소 로트화 생산을 추구하여야 한다.

      5단계로 물품적치 정보를 한 눈에 보면 누구나 바로 알 수 있도록 주소와 번지를 부여하고 정위치에 정수량만 관리될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

      6단계로 정해진 시간 내에 필요한 제품을 필요한 수량만큼만 만들 수 있도록 택트타임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혁신하여 省力化. 省人化. 少人化를 추구해야 한다.

      7단계로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움직임과 일을 구분할 수 있고 동일한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모든 작업을 표준화하여야 한다.

      8단계로 과잉생산의 낭비. 대기의 낭비. 운반의 낭비. 가공의 낭비. 재고의 낭비. 동작의 낭비. 불량의 낭비를 줄이는 혁신 활동을 하여야 한다.

      9단계로 사람의 質. 설비의 質. 작업방법의 質. 정보의 質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

      10단계로 설비효율 향상 및 설비능력 극대화를 위하여 설비의 개별개선. 자주보전. 계획보전. 예방보전 혁신활동을 하여야 공장혁신이 이루어져 생산성 혁신. 품질 혁신에 의한 이익증대가 크게 이루어져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는 중소 기업체도 기업핵심 역량을 도출하여 先見하고 先手쳐서 先制하지 못하면 사업적으로 先占하지 못할 것이다. 상기의 항목들은 수준이 높은 중소 기업체에서는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혁신활동을 꾸준하게 추진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기업체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경영. 기술 종합 진단을 통해서 기업체와 함께 공장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컨설팅. 자금. 연수. 판로. 수출 및 국제화. 정보화 등 맞춤식 연계지원을 받음으로써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이익증대를 일으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이 강한 중소 기업체로 성장.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구자복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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