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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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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리스크 요인 상존 관망을

  • 기사입력 : 2006-05-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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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투자증권 창원지점장 신상수 지점장

      국내 증시가 기술적 반등이 무색할 정도의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등 대외 여건의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증시와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단. 지난 미국 증시가 급락하며 다우지수가 3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물가지수인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핵심 지표인 Core CPI도 시장의 예상범위를 벗어나자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하며 급락하는 모습이다.

      결국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경제지표가 비우호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미국 증시는 철저히 경제지표의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물론. 미국 증시가 단기 급락함에 따라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은 높아 보이나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 우려감이 팽배해 있는 만큼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한편. 글로벌 증시의 동반 약세 속에서도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는 상대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일단. 4월 25일 이후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3조 5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는데. 삼성전자 및 포스코 등 주요기업들이 자사주매입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환차익 메리트가 발생한 만큼 당분간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프로그램 매수 여력이 보강되고 있고 월말로 접어들수록 국내기관의 월말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어 단기적인 수급여건은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국내 증시가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와 연동성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 관련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시장이 안정세를 찾을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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