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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1천300선서 반등 기대

  • 기사입력 : 2006-05-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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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증권창원지점 지점장 이호진

      지난 주 국내증시는 미국시장의 경제성장세 둔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우려로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300P선마저 무너지기도 했다. 다행히 주말 투신권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과 일본증시의 강세영향으로 낙폭은 둔화돼 1322P로 마감했다.

      최근 시장의 고려 사항으로 먼저. 4월 25일 이후 총 5조4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외국인의 매도는 국내시장에 대한 추세적 이탈보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달러화 강세 전망 영향으로. 과거의 조정 시 사례를 고려해 본다면 오히려 외국인 매도 규모가 정점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현재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2004년 4월 ‘중국 쇼크’때와 유사한 점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의 경기가 가파르게 둔화되지만 않는다면 투자자금의 추세이탈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실제로 지난 주에 발표된 미국 1분기 연간 GDP가 예상치인 5.8%보다 낮았지만 5.3%를 기록하면서 아직까지는 경제성장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지난주말 1300P선에서의 강한 반등을 계기로 외국인의 매도세 감소. 국내 기관의 매수 규모 확대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상승반전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 보유 주식에 대해서는 반등을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고. 보유 현금에 대해서는 주초 그간 낙폭이 심하고 외국인의 매물이 줄어드는 대표주들을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를 통해 단기 반등을 활용한 수익 가능성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간의 낙폭에 따른 기술적 균형이 다소 무너진 점을 고려하면 상승 시 시장의 수급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고. 아직까지 외국인들의 매도세의 진정이 확인되지 않는 만큼 반등의 제한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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