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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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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대형주 위주의 투자 바람직

  • 기사입력 : 2006-08-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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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국내증시는 연초 상승 이후 하락기간중의 중간 매물대인 1.330선 대의 돌파를 기대하며 출발하였으나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주간으로 보합세를 보이며 마감하였다.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1.300선을 넘은 후.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주택 경기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미국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주범으로 부동산 경기 냉각을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 냉각에 따른 자산가격 디플레이션이 소비둔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은 8월 미국 FOMC(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회의 성명서에서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기간 진행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2000년 이후 안정적인 미국의 고용으로 소비는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시장은 부진한 경기지표에 대해 인플레 억제와 금리인상 종결이라는 시각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주가의 선 반영에 무게 중심을 두고 추가상승에 비중을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시장의 관전 포인트로는. 경기둔화의 증시영향을 놓고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발표되는 7월 산업활동동향(29일). 8월 FOMC 의사록 공개(현지시간 29일) 그리고 2분기 GDP(30일) 추정치 발표 등이 되겠다.

    경기둔화의 속도나 기울기가 가파르다는 반응이 나타날 경우 저항선인 1.330선 돌파와 안착이 부담스럽겠지만. 예상한 정도의 경기둔화라면 추가 상승시도가 전망된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외국인 및 기관이 선호하는 대형주 위주의 투자가 바람직하며. 미국 경기둔화지속에도 불구하고 제품가 상승. 신제품 출시 등의 모멘텀 있는 IT(정보통신)업종을 중심으로 시장 상승과 움직임을 같이하는 증권업종. 환율 안정과 신차 효과 등이 수출 호조를 이끄는 자동차 업종 등에서 하반기 경기회복기대를 바탕으로 한 관심과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관심 종목으로는 반도체 D 램 강세의 수혜와 함께 시장에서 주도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IT업종내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그간 낙폭과 함께 금융산업개편 수혜가 기대되는 보험업종의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증권업종 내의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이호진(한국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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