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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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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반기문 U. N 사무총장,축하와 역할과 기대

  • 기사입력 : 2006-10-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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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한 지구상의 분단국이자 아직 전쟁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반기문 외무부장관이 제8대 유엔사무총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참으로 기쁘고. 오랜만에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축하를 보낸다. 유엔사무총장은 대외적으로는 192개 회원국을 대표하면서 그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의 수장이다. 그런 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우리 대한민국 외교사의 쾌거이다.

    먼저 축하를 보내고 유엔사무총장의 역할과 당면과제인 북핵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관심과 희망을 가지고 성원을 보내자.
    여기서 우리는 반기문 차기 유엔사무총장의 당면한 과제와 역할을 살펴보자. 미국의 한 외교전문지는 ‘차기 유엔사무총장의 과제’라는 글에서 세계의 평화와 정의. 삶의 질. 인권문제의 변화를 강조했다. 또한 환경변화를 통하여 유엔 위상의 재정립을 요구하고 있다.

    반기문 외무부장관의 당면한 유엔현안은 정치적으로는 북한의 핵 실험문제 해결이며. 경제적으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과의 경제 격차의 해소이다. 유엔 내부적으로는 방만한 유엔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개혁문제를 각각 꼽을 수 있다.

    유엔사무총장은 ‘부국과 빈국. 지역. 문명. 종교분쟁. AIDS를 포함한 질병과 마약문제. 환경과 수자원 문제 등 지구촌의 복잡한 문제들을 각국의 지도자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풀어야 하는 자리다. 이 같은 문제들을 정치적 능력을 발휘해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의 울타리를 넘어서 명실상부한 세계인으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놓아줘야 한다. 따라서 유엔사무총장으로서 큰 족적을 남길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적극적 성원을 보내자.

    앞으로 10년은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속에서 안정과 번영의 틀을 놓는 중요한 운명의 시기이다. 여기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1세기 ‘열린 세계주의’ 모범을 보이고 그것을 통해 한반도에 아직 남은 냉전의 잔설을 녹여 북한을 세계의 품으로 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판수(창원문화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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