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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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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남 金 9개 `가을수확'

  • 기사입력 : 2006-10-19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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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 이틀째 카누·레슬링·사이클·태권도·수영서 호조

    구기종목은 예상 밖 무더기 패배

    야구 경남대, 축구 통영고·진주국제대 탈락

    환희와 우려가 뒤섞인 날이었다.
    경남은 제87회 전국체전 이틀째인 18일 하룻동안 금메달 9개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가운데 구기종목에서 예상외의 예선탈락이 잇따랐다.


    경남은 사전경기로 열렸던 사격에서 최금란이 금메달을 따낸 이후 이날 현재 사격과 카누. 레슬링. 사이클(3개). 태권도(2개). 수영에서 금메달을 쏟아내 10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당초 이틀째 5개의 금메달을 예상했던 것에 비해 4개의 금메달이 더 나온 것이다.


    그러나 경남체육회 관계자들의 표정이 썩 밝지만은 않다. 점수가 많이 걸린 구기종목에서 예선탈락이 많아 승점쌓기에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


    테니스는 20일 벌어지는 여일반부 경기만을 남겨두고 남고. 남대. 여고. 여대. 남일반부가 1회전에서 모두 탈락했다. 축구도 전날 한일전산여고의 1회전 탈락이후 이날 남고. 남대부가 모두 1회전 탈락했다. 야구는 전남 대불대를 이길 것으로 예상했던 경남대가 예상외로 덜미를 잡혀 낙마했다.


    ▲농구= 마산고와 삼천포여고가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입증했다.
    김천중앙고체육관에서 열린 삼천포여고와 충북 옥천상고와의 경기는 삼천포여고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최종스코어는 78-60.


    3쿼터 67-40으로 마친 삼천포여고는 너무 큰 스코어차는 예의에 어긋나는 듯(?) 4쿼터 11점만 넣은 채 옥천상고의 공격을 허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마산고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충북 청주신흥고를 96-77로 제압했다.


    ▲테니스= 기대를 모았던 창원 명지여고의 패배가 종일 아쉬움으로 남았다. 명지여고는 김천종합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대구 경북여고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남고부도 마산고가 경기 용인고에 0-3으로. 남대부의 경남선발은 경기 명지대에 0-2로 각각 패했다.


    이로써 남고. 남대. 여고. 여대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회전에서 탈락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했고. 지난해 남자일반부가 3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세팍타크로= 경기 저동고를 이길 것으로 점쳐졌던 마산 삼진고가 2회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1회전에서 대구 대원고를 2-0으로 이긴 삼진고는 2회전에서 저동고를 맞아 접전끝에 1-2로 패했다. 최소 동메달 기대가 한순간에 날아갔다.


    우승후보 1순위인 남일반부의 고성군청은 전남 동신대를 2-0으로. 여일반부 마산체육회는 오산대를 2-0으로 가볍게 이기고 2회전과 준결에 진출했다.


    ▲기타= 경남대 야구는 영남대에서 벌어진 전남 대불대와 경기에서 5-8로 패했으며. 안동에서 열린 남고·남대부 축구에서 통영고는 울산 학성고에 1-3으로. 진주국제대는 부산 부경대에 3-3의 접전을 벌이다 후반 종료 1골을 허용 3-4로 무너졌다.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경기에서 마산무학여고가 울산여상을 33-19로 이겨 2회전에 진출했으며. 안강하키장에서 열린 하키 남고부 김해고는 부산 전자공고를 5-0으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체급경기인 복싱에서는 확실한 금메달감인 고등부의 라이트플라이 김주성이 2회전에 진출했으며. 대학부 3체급. 일반부 3체급이 2회전에 진출했다. 또 씨름 남고부에서는 소장급(75㎏)의 김성하와 금메달이 예상되는 청장급(80㎏)의 노명식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체전임시취재반 문화체육부 전강준·박영록기자 사진부=성민건 인턴기자/

    [사진설명]  18일 오전 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일반부 핀급 경기. 삼성에스원 소속의 김재봉 선수가 돌려차기를 성공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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