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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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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회 전국체전] 경남 상위권 목표 `착~착'

  • 기사입력 : 2006-10-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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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 5일째 金 10개 획득... 세팍타크로 우승 등 하키.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선전

    순풍에 돛단 하루였다.
    제87회 전국체전 5일째인 20일 경남은 세팍타크로에서의 우승과 함께 10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단체종목인 하키.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상위권 목표 달성에 근접했다.

    고성군청 세팍타크로 팀은 영천금호체육관에서 벌어진 울산 광역시청과의 결승에서 2-1로 이겼다. 고성군청이 전국 최강의 팀이지만 실력 평준화로 당초 은메달 정도를 기대했었다.

    하키와 농구도 순항중이다. 김해가 하키의 메카인 것을 확실히 알린 날이었다. 전날 김해시청이 2회전을 통과한데 이어 20일에는 김해고와 김해여고가 준결승에 진출해 동반 우승도 바라보게 됐다.

    또 사천(삼천포)이 농구도시의 명성을 확인했다.
    삼천포여고가 인천 명신여고를 57-48로. 사천시청이 인천 국일정공을 61-51로 누르고 준결승에 나란히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밀양고와 밀양시청은 배드민턴에서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 밀양을 배드민턴 강세도시로 각인시켰다.

    대회 5일째 경남은 첫날 일부 단체종목에서 잃었던 것을 충분히 만회했으며. 오늘(21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경쟁의 전체적인 윤곽을 드러날 전망이다.
    이날 아쉬운 것은 확실한 금으로 생각했던 인라인롤러의 엄한준(경남도청)이 T300m에서 동메달에 그친 것. 예선전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고도 동메달에 그친 것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인라인롤러= 남자일반부에 출전한 엄한준은 대회 결승전에서 레이스 도중 130m를 남겨놓고 ‘주춤’하는 바람에 논산시청의 강성구에게 금메달을 내주었다. 2위는 이준희(경남도청)가 차지했다.
    엄한준과 이준희는 예선전에서 1·2위를 통과하며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 2·3위에 그쳤다.
    엄한준은 예선경기에서 25초159로 자신의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로 골인해 막강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축구= 최소 예선통과에 우승까지도 바라보던 창원시청이 인천 한국철도에 패해 2회전에서 탈락했다. 1회 부전승으로 오른 창원시청은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회전 경기에서 인천과 0-0으로 비겨 승부차기끝에 3-5로 무너졌다.
    승부차기에서 선축을 내준 창원시청은 첫 키커의 실축으로 한 골차로 끌려가다 결국 만회하지 못했다.
    축구는 여일반부의 대교 캥거루만 남긴채 남고·여고·일반부 등 모두 예선에서 탈락해 버렸다.

    ▲세팍타크로= 고성군청이 전국 최강임을 확인한 날이었다. 영천에서 열린 남일반부 울산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1로 비긴 상태에서 마지막 세트를 잡아 우승 헹가레를 쳤다. 고성군청은 전국 최강이지만 맞수이자 홈그라운드(경북도청팀)의 이점 등을 감안. ‘은’ 정도를 기대했지만 예상을 뛰어넘었다.
    또 여자일반부의 마산체육회가 결승전에 올라 경북도청과 맞붙었으나 아쉽게 0-2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농구= 삼천포여고와 사천시청의 실력이 빛난 하루였다. 삼천포여고는 인천 명신여고를 맞아 4쿼터 동안 여유로움을 보이며 57-48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는 삼천포여고는 현재까지 적수가 없을 정도로 매 경기 확연한 실력차를 보이며 승리를 거두고 있다.
    또 여일반부의 사천시청은 인천 국일정공을 맞아 61-51로 이겨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마산고는 경기 삼일상고에 82-97로 덜미가 잡혀 2회전을 넘지 못하고 쓴잔을 마셨다.

    ▲기타=배드민턴은 밀양고. 밀양시청이 전북 생명과학고와 충북 청주시청을 각각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남대부의 마산 창신대는 부산 동의대에. 여대부 창원대는 전북 군산대에 각각 0-3으로 패했다.
    탁구는 남대부 경남선발이 한남대를 3-2로. 남일반부의 거창군청은 서울선발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으며. 거제중앙고는 논산여상에 0-4로 패해 2회전에서 탈락했다.

    핸드볼에서는 마산 무학여고가 광주 조대여고를 32-25로 여유롭게 승리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체급경기인 복싱은 고등·대학부에서 라이트 플라이급만 준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일반부에서는 라이트 플라이급과 라이트 헤비급에서 준결승전에 올랐다.
    씨름은 7개 체급에서 5개 체급이 2회전에 진출했고. 우슈는 5개 체급에서 4개 체급이 올라 전망을 밝게 했다. /체전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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