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6일 (목)
전체메뉴

[전국체전] 경남, 강원·부산 5위 각축

  • 기사입력 : 2006-10-23 00:00:00
  •   
  • 수성이냐 탈환이냐.
    3개 도가 5위 자리를 놓고 막판 각축을 벌이고 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2일 현재 강원이 2만8천402점으로 5위를 차지한 가운데 부산(2만8천93점)과 경남(2만7천989점)이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5위와 7위 사이는 400점대 차. 400점대는 단체전 한 경기 우승 점수보다 낮은 수치다.

    대회 마지막날인 오늘(23일)의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가 확정된다. 이날 8종목이 남아 순위다툼을 벌이게 됐으며 경남은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전을 쏟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5위를 차지한 경남은 올 체전 출정식때 ‘5위’라는 목표치를 정하지 않고 ‘상위권’이라는 용어를 선택했다. 지난해 7위를 차지한 부산이 14개팀을 창단해 ‘타도 경남’을 부르짖으며 5위 목표로 뛰어들었고. 대구. 인천 등도 광역시의 자존심을 내걸고 상위권 입성을 목표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5위 입성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대회 6일째까지 경기결과를 봤을때 이같은 분석이 그대로 맞아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경남은 22일 현재까지 성적을 볼때 3년 연속 5위 입성도 가능하지만 충남. 부산이 5위가 유력해 경남체육회 관계자들은 막판 입술이 바짝 타들어가고 있다.

    경남은 23일 점수가 많은 단체전 경기 결승전을 치르고 있어 결과에 따라 5위 또는 6·7위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대를 거는 종목은 농구와 하키. 축구. 배구 등 단체전 종목.
    농구는 삼천포여고와 사천시청이 동반 우승을 바라보며 오전 11시 현재 삼천포여고가 서울 숙명여고를 맞아 결승전을 치르고 있으며. 이어 사천시청이 대구 동아백화점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다.

    하키는 김해시청과 김해고교가 결승에 진출해 하키고장의 명예를 걸고 접전에 들어갔다. 또 축구는 여자일반부인 대교가 유일하게 결승에 올라 오후 2시 충남 일화와 금메달을 놓고 대결에 들어가며. 배구는 양산시청이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22일 경남의 경기는 기록으로도 화려했다.

    역도에서 75㎏급의 김순희(경남도청)가 인상(107㎏)·용상(127㎏)·합계(234㎏)에서 3관왕을 차지해 12년 연속 전국을 제패하는 쾌거를 낳았다.
    다이빙에서 최혜진(경남체육회)·이미선(경남체육회)이 2관왕에 올라 경남이 다이빙 강세지역으로 떠올랐으며. 배드민턴의 손완호(밀양고)가 개인·단체전에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유도 여일반부에서 김미정(창원경륜공단)이 -75㎏급에서 금메달을 안겨 전국체전 3연패를 이어갔으며. 무제한급의 정지원(창원경륜공단)이 실업 1년차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에는 밀양고가 전남 화순실고를 맞아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해 창단 20년만에 전국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또 복싱 남고부의 김주성(경남체고)이 라이트플라이급에서 우승해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의 쾌거를 거뒀다. /체전임시취재반/

    [사진설명]  22일 오후 경북 포항시 흥해체육관에서 벌어진 유도 여자일반부 무제한급 경기. 창원경륜공단 정지원 선수가 상대를 제압하고 있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