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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남 6위 화려한 폐회

  • 기사입력 : 2006-10-23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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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가 5년 연속 종합우승한 가운데 제87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 열전을 모두 마쳤다.

        남자 육상 세단뛰기에서 한국 신기록(17m07)을 세운 김덕현(21.조선대)은 최우수선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김천 등 경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7만6천054점을 얻어 경북(6만9천553점)을 제치고 종합우승했다. 3위는 서울(6만5천277).

        경기도는 전국 16개 시도의 선수 2만3천 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금메달  126개, 은메달 119개, 동메달 127를 따내는 등 고루 활약했다. 체전 개최도인 경북은  성취상을 받았다. 

        대다수 정상급 선수들이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초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는 탓에 기록은 `평년작'이었다.

        `깜짝 신궁' 김재형(16.순천고)은 양궁 남자 고등부 70m에서 349점을 쏴 이번 체전에서 유일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기록은 모두 59개나 쏟아졌으나 최근 개인 기량이 상향평준화하고 있는  인라인롤러와 수중에서 나온 기록이 각각 42개와 9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 외 종목의 한국기록 수립자는 ▲육상 세단뛰기 김덕현 ▲여자 장대 높이뛰기 최윤희(20.원광대) ▲사격 50m권총 이규섭(28.경북체육회) ▲수영 여자 자유형 800m 정지연(17.경기체고) ▲남자 개인혼영 200m 한규철(25.전남연맹) ▲여자 역도 53㎏급 용상 임정화(20) ▲48㎏급 인상 최명식(34.이상 울산시청) 7명이었다.

        다관왕은 5관왕 2명, 4관왕 7명, 3관왕 34명, 2관왕 112명 등 모두 155명이  나왔다.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17.경기고)은 마지막 날 남자 고등부 자유형  200m와 혼계영 400m에서 1위에 올라 계영 400m, 800m, 자유형 100m까지  모두  5개 종목을 석권, 최다관왕이 됐다.

        여자 수영 류윤지(21.서울대)도 이날 여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우승하면서 자유형 50m, 100m, 계영 400m, 800m를 포함해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야구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대구(국군체육부대)가  경기(경희대)를  14-3으로 꺾었고 축구 남자 일반부에서는 부산(부산교통공사)이 승부차기 끝에 경기(수원시청)를 따돌리고 패권을 잡았다.

        대한체육회와 김천시는 이날 오후 6시 폐회식을 열고 열전을 공식 마감했다. 내년 개최지인 광주에 대회기가 전달된 뒤 폐회선언과 함께 7일 동안 경북 일원을  밝혀주던 성화가 꺼졌다.

        김정길 대한체육회 회장은 폐회사에서 "정정당당하게 선전을 펼친 선수단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 속에 널리 떨리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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