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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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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내수 우량주 위주 매매 바람직

  • 기사입력 : 2006-1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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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뒷받침되는 내수우량주 위주 매매 바람직





     국내증시가 4일 연속 상승하며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1.380선 돌파에 성공하면서 기간조정 마무리 후 강세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일본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저항선으로 인식되어 온 1.380선 돌파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이른바 디커플링(decoupling)화 되었던 코스피의 상대적인 부진 압박을 상당부분 떨쳐낼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3분기 GDP증가율. 10월 ISM 제조업지수의 발표 이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지난 주말 이후 미국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3개월여 간의 쉼없는 상승 랠리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가운데 경제지표들의 부진이 조정의 빌미가 되었다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들이 엇갈리는 경향이 강하고 특히 급 하강하던 주택 관련 지표들이 다소나마 호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현 장세에서 경기 모멘텀이 방향성을 좌우 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결국 가파른 상승 이후 자연스러운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여지며. 특히 그동안 국내 증시와 비동조화 양상을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미국 증시가 추가 하락하더라도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고점 돌파 이후 박스권이 상향(1.350~1.400P)될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1.400선 부근에서 상승세가 주춤해 질 수 있겠다. 글로벌 증시의 조정 분위기에 따른 영향도 있겠지만 다음주 미국 중간선거. 옵션만기일. 금통위 개최 등 이벤트들을 앞둔 경계심리가 작용할 수 있겠고 특히 IT주들의 시장주도주 역할이 미흡하고 외국인의 매도 기조가 진정될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점과 저점들이 상승하며 박스권이 점진적으로 상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략적으로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조정시 저가 분할 매수하는 것이 부담이 크지 않아 보인다.

    환율변수의 부담이 있는 만큼 당분간 실적이 뒷받침되는 내수우량주 위주로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나. 길게 보면 낙폭과대된 IT주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접근하는 것도 유효해 보인다. 신상수(CJ투자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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