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3일 (월)
전체메뉴

[종교계, 대선에 바란다] "국민 화합 이루도 희망 줄 수 있어야"

  • 기사입력 : 2007-01-03 10:42:00
  •   
  • 종교계 지도자들은 올해 대통령 선거가 국민을 화합시키고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새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통합과 포용의 지도력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사회지도자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도록 국민에게서 부름 받은 사람이다. 특히 정치지도자들은 이기심과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 전체의 화합을 도모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회지도자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들을 포용하고 통합해 모든 이의 선익이 되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중재자가 되어야 한다. 상호비방. 인신 공격 등으로 서로 흠집을 내고 갈등을 반복하기보다는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희망을 주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 올해는 국가와 민족에게 주어진 내외적인 여건이 참으로 막중하다. 이러한 시기에 국가지도자를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는 국민이 함께 어울려 신명을 펼치는 축제가 되어야 할 것이며. 나라와 겨레의 미래를 밝게 설계하고 희망을 주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대통령 선거를 국민화합의 자리로 만들어서 우리 마음속에 남아있는 분노와 증오의 싹을 끊고 깨끗한 마음을 가꾸어 ‘나’와 ‘세상’이 화해하는 지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들은 무엇보다 사랑과 연민. 자비의 마음으로 정치를 펼칠 수 있는 지도자를 뽑을 수 있어야 한다.

    ▲박종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우리가 필요로 하고 기대하는 지도력은 어떤 것인가.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고. 대한민국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 후자처럼 객관적 평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들. 다시 말해 대한민국이 자기를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는 사람을 지도자로 뽑아서는 안된다.

    마음 놓고 따를 수 있고 자랑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뽑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동시에 민주절차에는 승복하고 국가 질서는 반드시 준수되어야 한다.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기홍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