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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계 `쑥~쑥'

  • 기사입력 : 2007-01-10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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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공동모금회 현재 온도 84.8℃... 목표 20억원 중 16억9천만원 모아

    힘든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말까지 2개월간 ‘희망 2007 이웃사랑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경남공동모금회)에는 미담이 쏟아지고 사랑의 체감온도탑의 온도가 비등점으로 치달으며 희망찬 새해를 열고 있다.

    ▲‘이웃사랑이 별거인가요.’
    경남공동모금회의 올해 목표액은 20억원. 8일 현재까지 각계에서 모인 성금액은 16억9천600만원.
    목표액에 1%가 모일 때마다 온도가 1℃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계가 84.8℃를 가리키고 있다.

    성금액으로만 따진다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억8천200만원보다 14%나 오른 액수다.
    이는 대가 없이 남을 도우려는 사람들이 있어 가능했다.

    거제의 한 시민은 지난해 혼자서 익명으로 경남공동모금회헤 1천만원을 쾌척했고. 이같은 익명기부자 10여명이 낸 성금이 무려 5천만원에 달했다.
    창원 반지동 케이프타운 상가번영회 회원들은 지난달 말 송년회식비 100만원을 모아 전달했고. 사천에 있는 BAT코리아는 이동목욕차량을 기탁하기도 했다.

    ▲사랑의 온도 100℃ 육박
    ‘희망 2007 이웃사랑 캠페인’이 반환점을 돌면서 16개 시도별 사랑의 온도계가 100℃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이웃 사랑이 말 그대로 ‘펄펄’ 끓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전국에서 사랑의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울산시. 목표액 10억원을 훌쩍 넘겨 8일 현재까지 12억4천900만원을 모아 목표액 대비 125%를 달성. 사랑의 온도가 125℃까지 올랐다.
    이어 강원도가 목표액 16억원을 넘겨 19억7천100만원을 모금. 123.2℃로 끊는 점을 넘겼다.

    충북도(목표액 23억6천만원·98.2℃)와 인천시(16억5천만원·91.9℃). 충남도(54억원·89.7℃). 광주시(13억원·84.8℃). 경남도 등의 순으로 100℃를 향해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경남공동모금회 조진호씨는 “이런 모금 추세라면 이달말까지 올해 목표액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영록기자 pyl21c@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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