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법요식·문화행사·체험마당·연등축제 등

오는 24일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도내 불교계 각 사찰에서는 자비광명의 등불을 밝힌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합천 해인사(주지 현응스님)는 이날 오전 대웅전에서 봉축시련행렬과 봉축법요식을 갖는다. 이에 앞서 해인사는 지난 12일 경내에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해인만다라 글짓기·그림그리기 잔치 등 문화행사를 열었다.

제15교구 본사 양산 통도사(주지 지은스님)도 이날 오전 10시 설법전에서 봉축법요식을 가진다. 이어 오후 2시 금강계단에서는 보궁헌다제를. 오후 3시30분 성보박물관 앞 계곡에서는 장엄등 경연대회를. 오후 7시 대웅전에서는 점등식을 가진다.

부처님오신날 기념 통도사의 문화행사는 솔밭도서관 선서화전. 차도구 특별전. 펜화전 등이며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특히 통도사는 이 기간동안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솔밭보행로를 개방. 가족과 함께 솔내음을 만끽하도록 한다. 또한 24일 성보박물관 앞에서는 등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아시아친구들과 어깨동무 등 어린불자들을 위한 체험마당을 열고. 오후 7시30분 삼성반월교에서는 작은음악회를 마련한다.

제13교구 본사 하동 쌍계사도 이날 대웅전에서 봉축법요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에 앞선 21일 전도삼거리에서는 봉축탑 점등식을 갖는다.

또한 지난 2일 스님·신부님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진주사암연합회는 16일 연등축제(연암공전)와 24일 어린이·청소년 부처님 그리기대회(월경사) 등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창원 성주사·길상사 등 도내 각 사찰들은 봉축기간을 맞아 연등축제와 산사음악회 등을 열며 부처님오신날을 경축하고 있다.
박영록기자 pyl21c@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