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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양덕성당 `5월의 건축환경문화' 선정

  • 기사입력 : 2007-05-16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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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가 故김수근 설계… 종교건축의 독창성·조형미 특징


    마산 양덕성당이 5월의 건축환경문화로 선정됐다.

    대통령자문 건설기술ㆍ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진애)는 고딕식의 교회나 상자곽 모양의 교회가 아닌 새로운 형식의 교회건축을 선보인 ‘마산 양덕성당’을 이달의 건축환경문화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축가 고(故) 김수근이 설계한 양덕성당의 특징은 서구 성당건축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현대 교회로서 종교 건축의 독자적인 해석과 조형미를 지니고 있다는 데 있다.

    붉은 벽돌로 된 성당은 한 눈에도 교회 건축임을 알아볼 수 있는 외관이지만 중세 교회의 형태를 답습하지 않고 현대적인 조형미를 취하고 있다.
    실내 공간 역시 다소 어둡지만 빛을 절제해 사용함으로써 차분하고 성스러운 분위기를 창출하고 있으며 평면과 공간도 가톨릭 교회의 관습을 따르면서도 개성과 자유를 지향하고 있다.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관계자는 “양덕 성당은 비록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독특한 재료의 구사와 비범한 조형이 뿜어내는 강력함이 있다”며 “교회건축에 대한 건축가의 진지한 고민과 노력도 담겨 있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민기자 isgu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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