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 도내 사찰·사암 일제히 봉축법요식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24일)을 맞아 도내 사암연합회는 이달 초부터 연등축제 등 각종 봉축행사를 마련한다.

도내 각 사찰과 사암에서는 이날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거행하며. 법요식 이후 이날 밤에는 연등 점등을 통해 세상의 무명을 밝힌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육법공양.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 낭독. 관불의식. 찬불공양. 봉행사. 청법가. 법어. 축원문 낭독. 타종 등으로 봉행될 예정이다.

육법공양은 향·등·꽃·과일·차·쌀 등 불교에서 대표적인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것이고. 삼귀의는 불(佛)·법(法)·승(僧)의 삼보(三寶)에 귀의하는 의식을 말한다.

남북불교인들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동시법회’를 갖는다. 이들이 이날 발표할 공동발원문에는 변함없는 통일의지를 부처님 앞에서 합장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축원문 낭독을 통해 나라의 번영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에앞서 창원봉축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부처님의 자비로 세상에 평안을!’이란 주제로 연등축제를 벌였다.

전날인 19일에는 마산봉축위원회가 마산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함안사암연합회(회장 윤도)가 함안공설운동장에서. 진해사암연합회(회장 성도)가 진해 화천동 시민문화의 거리에서. 밀양사암연합회(회장 청운)가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통영사암연합회(회장 여진)가 통영 도천동 두룡초등학교에서 각각 제등행진과 탑돌이 등 봉축한마당을 펼쳤다.

또 거창사암연합회는 18일. 진주사암연합회 16일. 합천사암연합회가 4일 각각 연등축제를 벌이며 부처님의 자비를 기렸다.
박영록기자 pyl21c@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