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살다가 대학 때문에 마산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산으로 온 첫날부터 마산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안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마산의 시내버스 문제 때문입니다.

마산·창원 버스 기사분들의 운전이 너무 난폭한 것 같습니다. 하루는 마산역에서 경남대까지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날 따라 사람도 너무 많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도 유난히 많이 타셔서 자리에 앉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계속 서 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다지 불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사분의 급제동 때문에 봉과 손잡이를 잡느라 손과 손목이 너무 아팠고. 심지어 자리가 없어 서 계셨던 노인분들은 손목에 힘이 없어서 그런지 간혹 손잡이를 놓치는 분도 있었습니다.

기사분들이 조금만 더 부드럽게 운전한다면 많은 사람이 좀 더 편하고 즐거운 승차가 되리라 생각 됩니다. 그리고 마·창에 대한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하리라 생각합니다.
김영혜(경남대 사회복지학부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