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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높이로 책읽기 가르쳐요"

  • 기사입력 : 2007-05-30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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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한빛교회 `한빛어린이도서관' 개관

    독서지도사 20여명 자원봉사··· 사이버·시청각·이야기방도 갖춰


    “책은 이렇게 읽는 거야.”

    창원시 신월동 한빛교회(담임목사 윤희구)가 최근 교회 복지관 2층과 3층에 ‘한빛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독서지도사 자격증이 있는 20여명 자원봉사자들이 어린이들의 책읽기 지도를 하는 독서교실을 운영해 더욱 그렇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교회내 신도들의 자녀뿐 아니라. 지역주민을 섬긴다는 차원에서 지역내 모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새롭게 문을 연 한빛어린이도서관의 시설도 색다르다.

    주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서관이기 때문에 일반도서관처럼 딱딱한 의자와 책상은 가급적 줄였다. 대신에 어린이들이 자기 방에서 하듯이 바닥에 눕거나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도록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래서 45평 정도의 규모지만 한번에 1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독서를 할 수 있는 열람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한빛어린이도서관은 유아들이 보는 그림책에서부터 청소년용 도서까지 3천300여권의 소장 장서를 빌려주기도 한다.

    한마디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문도서관인 셈이다.

    게다가 정보검색과 인터넷책을 열람할 수 있는 사이버방. 정기적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시청각방.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수 있는 이야기방 등 부대시설을 갖춰 도서관 기능외에도 어린이들의 사랑방과 놀이방이 되도록 꾸며졌다.

    조윤현 첫 도서관장은 “우리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손잡고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영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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