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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수호천사' 도내 744명 떴다

  • 기사입력 : 2007-05-30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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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道, 6월 1일부터 20개 시·군에 투입

    보건·복지 등 사회안전망 구축 역할


    “자식과 떨어져 혼자 사는 노인들의 안전과 복지를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도내 8만1천500여(2006말 기준) 혼자 사는 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각종 복지서비스 활동을 대행하게 될 ‘독거노인 수호천사’ 744명이 6월1일부터 20개 시·군에 투입된다.

    이름하여 ‘독거노인 생활지도사’ 파견사업.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독거노인들에게 체감지수가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했으며 경남도는 34억8천384만원의 사업비를 배정받아 도내 20개 시·군에 할당했다.

    이에따라 각 시·군은 이달말까지 독거노인 생활지도사를 공모. 전형을 거쳐 선발한 후 소정의 교육을 마치고 수료증을 교부했다.

    지역별 독거노인 생활지도사는 진주시가 62명으로 가장 많고. 마산 55명. 김해 48명. 밀양·합천·남해 각 46명. 창녕 44명. 거창 39명. 고성 36명. 창원·양산·하동·함양 각 32명. 통영·사천 각 30명. 거제·산청 각 28명. 함안·의령 각 27명. 진해 24명 순이다.

    이들은 혼자 사는 노인가구 중 일상적인 안전확인이 필요하거나 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노인들을 관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창원시노인종합복지회관은 29일 오후 4시 시설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46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서비스 관리자(사회복지사) 1명과 독거노인 생활지도사 31명에 대한 수료증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생활지도사들은 20대 4명. 30대 4명. 40대 17명. 50대 6명 등 모두 여성이며. 6월 1일부터 창원시 관내 15개 읍·면지역에 혼자 사는 노인 3천570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파악. 안전 확인 및 생활교육 실시. 노인관련 보건·복지서비스 연계활동 등 독거노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형균 경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정보산업사회로의 급속 이행으로 자식들과 떨어져 혼자 사는 노인들이 늘면서 많은 사회문제가 도출되고 있다”면서 “독거노인 생활지도사들은 노인복지의 최첨병이라는 사명감으로 열의를 갖고 실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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