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29범 `조폭 할머니'가 또 구속된 사연
- 기사입력 : 2009-06-12 17: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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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서경찰서는 12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을 상습적으로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정모(71.여)씨를 구속했다.정씨는 지난해 12월18일 고령으로 몸이 불편한 이웃 문모(82.여)씨가 200만원을 인출해 달라며 현금카드를 주자 돈을 찾아 생활비 등으로 탕진하고, 문씨 명의로 신용카드를 만들어 430여만원을 빼내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0월5일 오전 11시20분께 강서구 가양동 자신의 아파트 복도에 물건을 많이 쌓아놓았다는 이유로 옆집에 사는 이모(61.여)씨를 둔기로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최근까지 이웃 주민 6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70대의 고령이지만 전과 29범인데다 혼자 사는 노인과 지체장애인 등 약자들만을 상대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엄중히 처벌키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