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1명 '주말에도 출근'
- 기사입력 : 2009-06-12 17: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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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명 중 1명은 주말에 출근해 일하지만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주말근무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근무를 하는 이유로는 '주중 업무가 과중해서'가 31.9%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회사에 주말근무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어서'(20.2%)라거나 '상사가 암묵적으로 주말근무를 강요해서'(19.3%) 등으로 응답한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1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620명을 대상으로 삼은 최근 조사에서 '거의 매주 주말근무를 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27.1%를 차지했다.
'격주에 한 번'이라는 대답은 15.5%였고, '주말근무를 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23.2%였다.
주말근무에 대한 회사 측의 보상에 대해서는 '아예 없다'라고 밝힌 직장인이 51.3%로 가장 많았다. 주말근무에 따른 후유증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38.7%), '가족, 친구와의 관계 소홀'(31.9%) 등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또 주말근무의 효율성을 평일과 비교할 때 '낮다'(42.9%)거나 '매우 낮다'(29.4%)는 의견을 보인 이가 많았다. /연합/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