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7일 (금)
전체메뉴

잭슨 장례식 유명 인사 총출동

  • 기사입력 : 2009-07-07 16:06:22
  •   
  • 7일 거행되는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은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가 총 집결할 예정이어서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지상 최대의 쇼'가 될 전망이다.

       잭슨의 가족이 6일 공개한 임시 장례식 참석자 명단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치러질 장례식에는 '솔(soul)의 전설' 스티비 원더와 '팝디바' 머라이어 캐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APㆍ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라이오넬 리치, 존 메이어, 어셔, 스모키 로빈슨 등 다른 최고 팝스타들의 이름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잭슨의 여자친구였던 배우 브룩 실즈,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와 매직 존슨,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가수 겸 배우 제니퍼 허드슨도 잭슨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영국 장기자랑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해 잭슨을 완벽히 모사해 화제가 됐던 초등학생 새힌 자파골리도 장례식에 초청 받아 눈길을 끌었다.

       연예ㆍ스포츠 스타 외에도 흑인 레코드 회사 '모타운'의 설립자인 베리 고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자녀인 마틴 루터 킹 3세와 버니스도 참석이 예정됐다.

       그러나 잭슨 자녀들의 양육권 논쟁에 휘말려 있는 두번째 부인 데비 로우는 "불필요한 불화를 초래할 것"을 우려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변호사가 밝혔다.

       한편 장례식 입장권에 당첨된 일반인 8천750명은 이날 다저 스타디움에서 1인당 2장씩 표를 받아갔다. 총 1만7천500장의 입장권이 걸린 이 추첨에는 160만명 이상이 몰려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이베이 등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는 입장권을 팔겠다는 게시물이 등장했는데, 가격이 3천달러로까지 치솟았었다고 CBS 뉴스 인터넷판이 전했다.

       주최 측은 90분간 이어질 장례식이 팝음악에 커다란 획을 긋고 50세에 세상을 떠난 잭슨의 인생을 추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례식 감독을 맡은 켄 에얼릭 프로듀서는 잭슨의 삶의 추모하는 차원에서 그의 공연을 보여줄 계획이지만 TV 쇼처럼 다루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TV와 인터넷을 포함한 온갖 미디어들은 '팝의 황제'의 마지막 모습을 세계 전역에 생생히 중계할 채비를 하고 있다.

       CNN 인터넷판은 잭슨의 장례식이 세계 최고의 동시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 미디어 전문가는 인터넷 중계로 인해 정확한 시청자 수를 파악하기 불가능할 것이라며 잭슨의 장례식이 '거대한 미디어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