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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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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밀양 나노 국가산단’ 지정, 방심 말아야

  • 기사입력 : 2014-11-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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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의 미래 50년을 이끌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추진하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곧 결정된다고 하니 반갑다.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나노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남신문이 주관한 제1회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환영 만찬에서 홍준표 지사가 부지 면적이 최대 변수지만 밀양을 나노융합 국가산단으로 지정하는 정부 결정이 막판에 이르렀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박일호 밀양시장도 이미 35개 업체와 나노융합산단 입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하니 국가산단으로 지정만 되면 공단 조성은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올해 발표한 ‘국내 나노융합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국내 나노융합산업 매출액은 129조529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27.3%나 증가했고 고용인원도 13만8256명으로 11.9%가 늘어날 정도로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 속도라면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경남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것이라고 해도 지나치지는 않을 것이다. 도와 밀양시에서도 밀양 부북면 일원 343만㎡에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오는 2020년까지 19조73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하니 전 도민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밀양 부북면 일대는 지난 3월 국가 지원 나노융합특화산업단지로 지정됐기 때문에 국가산업단지 승인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창원에서 열린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도 “나노융합산업이 경남의 미래 먹거리와 성장동력 확충에 그치지 않고 국가 미래까지 밝게 만들 것”이라며 국가산단 지정뿐만 아니라 전폭적인 지원을 시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타시도에서도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유치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경남도와 밀양시, 도내 국회의원이 혼연일체가 돼 밀양이 나노융합 국가산단으로 지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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