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 기사입력 : 2015-07-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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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읽는 대한민국= 항공사진으로 본 우리 땅을 소개했다. 사진으로 전하는 100가지 지리 이야기 ‘지오포토 100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항공사진 속 다양한 스케일의 자연 경관 및 인문 경관 100곳을 담고 있으며, 공간 패턴뿐만 아니라 경관 자체의 아름다움과 그 공간이 가지는 정체성을 꼼꼼히 설명했다.
책은 항공사진에 나타난 공간과 그곳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가거나 경계를 확인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부분으로 나누어 작품을 설명하듯 자세하게 읽어 주고 있으며 그 공간에 사회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 손일, 김다원, 김성환, 유경철 저, 푸른길 간, 3만5000원
▲미완의 꿈= 자유언론선언 40돌을 맞은 2014년, 평생을 언론인으로 살아온 성유보씨가 지난 50년의 삶을 되짚어본 것이다. 그의 기록은 현대사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큰 줄기로 삼고, 개인의 삶은 잔가지로 삼아 우리 현대사를 오롯이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한 개인의 삶이 아니라 이 시대를 함께 살아온 우리들의 이야기, 바로 우리 역사와 언론의 살아 있는 이야기이다. 한국 언론 민주화 운동의 한가운데 서 있던 저항의 아이콘, 성유보의 삶을 통해 한국 역사상 가장 뜨겁게 타올랐던 저항의 시대, 한국 현대사를 조명한다. 성유보 저, 한겨레출판 간, 1만6000원
▲고려시대사=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기반으로 고려 시대를 시작부터 끝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풀어낸 책으로, 역사적인 고증에 심혈을 기울인 만화다.
한국사 수능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에는 신라 사회의 동요, 후삼국의 성립, 고려의 후삼국 통일, 통치체제의 정비, 북방민족의 침략을 물리치고 여러 나라와의 교류, 문벌 귀족사회의 동요, 무신 정권과 농민·천민의 봉기, 고려의 대몽항쟁, 반원(元) 자주화 노력, 사대부와 신흥 무인세력의 성장 등을 알기 쉽게 만화로 잘 드러내고 있다. 우덕환 글·그림, (주)로직아이 간, 1만2900원
▲말로 흥하는 사람, 말로 망하는 사람= 이 책은 저자가 강의해왔던 풍부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인간관계를 영위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화술법칙 41가지’를 소개한 책이다. 화술을 익히는 효과적인 방법과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알려주고,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사용하는 바람직한 언어습관과 피해야 할 언어습관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알려준다.
CEO 인사말, 망년회 인사말, 회사 창립 기념사, 신입사원 환영사 등 다양한 상황과 대상에 따른 맞춤화술을 실례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다. 김승용 저, 좋은책만들기 간, 1만3000원
▲일본제국 vs 자이니치= 일본제국의 식민 지배로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은 1945년 무렵에는 200만 명에 이르렀다. 일본의 패전과 함께 많은 사람이 귀국했지만, 60만 명은 돌아오지 못하고 그곳에 남겨졌다. 이렇게 일본의 식민 지배를 계기로 일본에 살게 된 조선인과 그 후손이 바로 ‘자이니치(재일)’이며, 일본 전체 인구의 1%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은 외국인 등록법에 따라 ‘한국’ 또는 ‘조선’ 국적을 가진 채 차별과 냉대의 역사를 견디며 살아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자이니치는 아직 끝나지 않은 식민지에서 살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내셔널리즘의 바닥에서 고통받아온 자이니치의 현대사를 기록한 책이다. 이범준 저, 북,콤마 간, 1만8000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전강준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