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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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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동원해 ‘전승절 띄우기’

정전협정 체결 63주년 앞두고 선전

  • 기사입력 : 2016-07-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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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는 정전협정 체결기념일(27일) 63주년을 앞두고 매체들을 동원해 본격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조선중앙방송은 25일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 준공식을 엄숙히 거행한 때로부터 3년이 됐다”며 “열사묘가 준공된 후 지난 3년간 84만6000여명의 인민군 군인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이곳을 찾아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한 성전에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친 열사들에게 경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희세의 선군영장들의 영도 따라 연대와 세기를 이어오는 반미대결전에서 연전쾌승만을 안아온 주체조선의 자랑스러운 승리전통을 영원히 이어갈 우리 군대와 인민의 드팀없는(빈틈없는) 신념과 의지의 발현”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불멸의 전승업적 만대에 빛내이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해 건립된 건지리혁명사적관을 소개하며 작년 6월부터 올해 7월 중순까지 참관객이 28만7000여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조국해방전쟁사적지는 1951년 1월부터 전쟁이 끝날 때까지 2년 7개월 동안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자리 잡고 있던 성스러운 역사의 땅”이라고 선전했다.

    북한은 한국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부르며 1996년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승절’(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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