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3일 (금)
전체메뉴

[사설] 마산로봇랜드 숙박시설 투자 속도내야

  • 기사입력 : 2016-11-29 07:00:00
  •   


  • 국내 최대 로봇산업 공공인프라 등을 건립하는 대형 국책사업인 마산로봇랜드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수년 전 공사 불투명이란 암초를 제거하고 경남의 랜드마크로서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테마파크만 있고 숙박시설이 없는 어정쩡한 구조가 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에 맞춰 민간부문 숙박 관련시설 투자사업의 진행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테마파크의 경우 1000억원 상당의 투자가 확보됐으나 관광숙박시설 유치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인 것이다. 그간 진척이 늦어졌던 로봇랜드 조성사업 전반이 발 빠르게 이뤄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제조업이 아닌 숙박, 즉 레저산업 유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란 점에서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경남의 미래가 걸린 로봇랜드는 새로운 컨소시엄으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이 마련됐다. 로봇랜드 민간부문은 4340억원을 들여 대우컨소시엄이 2018년까지 1단계로 테마파크와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제는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관광숙박시설의 조기유치이다. 2019년까지 2단계로 호텔, 콘도 등을 조성하는 부문도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 로봇랜드가 체류형관광지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춘 융복합 관광지역으로 거듭나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로봇랜드 조성의 사활은 투자유치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대내외 경기가 바닥을 찍는 현실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로봇랜드는 7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의 로봇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8500억원의 생산효과 등 천문학적 규모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로봇비즈니스벨트 청사진을 주축으로 마산이 로봇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마산이 새로운 첨단도시로서 재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지역민을 위해서도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하나인 로봇랜드 조성에 힘을 모아야 하겠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