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무재해를 기원하며 사무실 모든 식구들이 함께 달려요.”
창원시 의창구 중동 태영건설 유니시티 3BL 현장 직원 33명 전원이 야철마라톤대회에 총출동했는데, 이들은 정관희(52) 유니시티 3BL팀 현장소장의 제안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정 소장은 “회식자리를 만들면 술을 마시게 되니까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 그래서 건강을 챙기고 화합도 다질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하반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참가인데, 직원들의 호응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참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친목을 다지는 데 그치지 않고 무뎌지기 쉬운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무재해 안전결의 대회도 겸하고 있다. 공사관리, 공무관리, 안전관리 등 평소에 맡고 있는 업무는 다르지만 이날만큼은 모두 파란색 맞춤 유니폼을 입고 마라톤으로 하나가 된다. 본인의 몸 상태에 맞춰 6㎞와 10㎞로 나누어 출전하고 있는데 포기하는 직원 없이 모두가 완주한 것이 팀의 자랑이다.
유니시티 3BL팀은 유니시티 완공 예정일인 2019년 말까지 앞으로 상반기, 하반기 각각 한 차례 꾸준히 마라톤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