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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3년 진단 (5) 통영시

‘관광·수산업’ 새 성장 동력 구축… 조선업 활성화 해야

  • 기사입력 : 2017-07-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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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6기 통영시정이 3년을 맞았다. 민선 5기부터 지난 3년 김동진 시장의 시정을 돌아보면 가장 돋보이는 것은 지역경제중심의 이동이다. 김 시장은 조선업의 장기 침체에 따른 지역 위기가 올 수 있다는 판단으로 시의 경제근간을 관광업과 수산물의 수출로 돌렸다.

    이 결과 지난해부터 통영, 거제, 고성군에 불어닥친 위기에서도 타 시·군에 비해 피해를 덜 입으며 통영은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조선업의 몰락에 따른 조선소 근로자들의 어려움과 도심 한복판에 있는 조선소 부지의 처리문제, 사드문제에 따른 중국 등 외국관광객의 감소와 수산물의 대중국 수출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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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진(왼쪽 세 번째) 시장이 지난 3월 초 러시아에서 열린 통영굴 시식회에서 러시아 관계자들에게 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통영시/



    ◆성과= 지난 2010년 전후 조선 산업이 한창이던 통영은 6개의 중형조선소에서 총매출액 5조원, 근로자 수 1만8000여명으로 지역 총생산(GRDP) 48% 정도가 조선업에서 창출되던 경제구조였다. 조선 산업의 불황으로 5개 업체는 문을 닫고 1개 업체도 경영위기를 겪고 있어 조선업 매출은 1조원 미만, 근로자는 5000~6000명으로 급감했지만 우려했던 실업대란과 인구감소를 막고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한 것이다.

    통영관광 견인차는 케이블카였다. 그리고 케이블카와 시너지를 내며 통영 관광을 이끌고 있는 루지 사업의 성공은 김동진 시정의 최대의 성과로 볼 수 있다.

    올해 전국 최초로 조성된 루지 시설은 누구나 이용해 보고 싶은 놀이시설로 말 그대로 ‘대박’을 치고 있으며 케이블카 또한 지난 2015년 이후 1일 탑승객 기록을 경신할 만큼 그 시너지 효과가 커지고 있다. 또 서피랑 공원, 사량 상하도 연도교, 연대 만지도 출렁다리 등 관광인프라 구축과 친절, 청결, 질서, 바가지요금 근절 등 관광수용 태세 확립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총사업비 89억8500만원이 투입돼 지난 5월 착공 오는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욕지면 동항리 천왕산 일원에 조성 중인 욕지모노레일 조성사업이 완성되면 통영에는 또 하나의 명물 탄생되며 섬 관광을 이끄는 획기적인 효자상품으로 섬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수산 진흥책도 큰 성과 중의 하나다. 청정해역 관리 철저하고 수산물의 위생과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생산과 생산시설의 기계화, 자동화, 현대화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통영 수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올 3월 미 FDA 점검단의 지정해역 점검 결과 매우 양호한 평가를 받았으며 매년 미국 행정부에서 시식회를 가질 만큼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고, 중국,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러시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통영 관광 완성을 위한 민간자본 유입과 교통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대형 외자 민자 유치사업으로 골프장이 완공됐으며 관광도시에 걸맞은 대형 호텔이 건립 중이다. 또 도로망도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 사업비 548억원을 투입해 착수한지 5년 만에 연장 3.2㎞의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이 완전 개통으로 시가지 만성 정체가 해소됐고 서피랑 도시계획도로, 북신동 새통영새마을금고 옆 도시계획도로, 광도면 안정지역 도시계획도로, 달아공원 연화주차장, 한산대첩 병선마당주차장 등의 조성으로 교통 환경이 개선됐다.

    문화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세계적 수준의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음악도시임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도에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지정되면서 ‘통영=음악도시’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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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10일 개장한 통영 루지./경남신문DB/



    ◆과제= 임기가 1년밖에 안 남았지만 민선 6기 35개의 공약사업 중 16개 사업만 완료된 것이 부담이다.

    총사업비 143억원(국비 41억 시비 102억)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추모공원 현대화 사업은 공유재산 취득과 장대지역 주민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3월 장대지역 주민설명회 개최 등 사업추진의 활로가 보이지만 갈 길이 멀다. 시는 주민소통행정의 지속적인 강화로 사업이 정상적 궤도에 들어가면 2018년 초까지 화장시설, 진입도로를 착공해 2019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의 관광의 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문화공간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죽림지구 종합문화센터 건립도 예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을 위해 총사업비 1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19년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질 없는 건립을 위해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다.

    관광도시임에도 주말이면 꽉 막히며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심의 교통난 해소도 난제 중의 난제. 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고질적인 장기주차 예방과 걷는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의 전면 유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 농수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시장이 중국, 미국, 유럽, 러시아 등 여러 나라들과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과 다양한 경로를 통한 해외 판로 개척에 매진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미흡하다. 또 수산물 판로를 위해 해당업체나 수협보다 시가 너무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귀담아들어야 할 문제이다.

    조선업의 위기를 관광과 수산업으로 극복하고 있으나 조선업은 통영시 지역경제의 중요한 근간이다. 많은 노동자들과 그들의 삶을 위한 지역의 조선업 살리기는 김동진 민선 6기가 반드시 풀어내야 하는 숙제 중의 숙제이다.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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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김동진 통영시장

    “지속가능한 통영 발전 초석 마련 매진”



    김동진 통영시장은 1년의 임기를 남겨두고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분석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해 이제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국제적인 도시로 위상을 드높이는데 마지막 1년을 보낼 각오라고 한다. 김동진 시장과 3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민선 6기 3년을 맞는데 감회는.

    ▲시간이 무척이나 빠릅니다. 살고 싶은 힐링도시, 품격 있는 문화시민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왔다. 남은 기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속가능한 통영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매진하겠다.

    -조선업으로 인해 큰 위기가 닥쳤는데

    ▲통영시는 지역조선업의 장기불황에 따른 위기를 관광업과 수산업 육성 등 발 빠르게 다른 대체산업으로 전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우려했던 실업대란과 인구감소를 막고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했다. 그 결과 2016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전국 기초시 가운데 종합경쟁력 향상 6위를 기록했다.

    통영시는 지난해 2017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 유치, 러시아 사마라시와 우호협약 체결, 수산물 러시아 신흥시장 개척 등 해외경쟁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 성과가 돋보였다.

    -통영이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는데

    ▲지난해 4월 개장 8년 만에 케이블카가 탑승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미화 1000만달러 외자유치사업으로 올 2월에 완공된 통영루지는 개장 초기부터 2~3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또 하나의 통영 관광명물로 탄생하며 케이블카와 함께 ‘하늘에는 케이블카, 땅엔 루지’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포스트 루지를 구상 중이다. 이와 함께 잘 갖춰진 인프라, 온난한 기후, 풍부한 먹을거리로 동계훈련지로 각광받으며 4년 연속으로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유치했으며 비수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약 45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일은

    ▲시민의 안전이다. 전국 최초로 도서지역과 해안지역에 해양재난예방시스템 구축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해 해상사고 예방, 해양오염 감시, 지정해역 관리, 불법어업과 양식장 수산물 절도 감시는 물론 섬과 바다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은 1년간의 과제는

    ▲숙원사업들의 완성과 시작을 알리는 해로 만들 생각이다. 추모공원 현대화 사업, 죽림지구 종합문화센터 건립, 해양레포츠 국가대표 도시 조성 등 남은 사업들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임기 동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욕지모노레일 조성사업, 연화도-우도 보도교 조성사업 등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섬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공용주차장의 전면 유료화, 수륙양용버스 도입, 크리스탈 타워시설 조성 등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우수농산물 진흥을 위한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수산물의 판로개척을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을 것이다. 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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