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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3년 진단 (16) 남해군

주민과 약속한 공약 착실히 이행…신성장동력 육성 기반 다져

  • 기사입력 : 2017-07-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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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6기 남해군의 지난 3년은 도시화·이농화의 물결로 정체됐던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 반격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군정을 이끌고 있는 박영일 남해군수는 군민 모두가 대주주인 행복 주식회사 남해를 표방하고 모든 사업이 군민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군정철학을 고수해 왔다.

    경제, 문화, 관광, 복지 등 각 분야의 시책사업에 화려한 외양이나 추상적인 구호를 과감히 배격했으며, 오직 군민들의 주머니 경제와 직결되고 삶에 편의를 주는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군정을 이끌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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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열린 남해IGCC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식 모습./남해군/



    ◆성과= 남해의 주 산업인 농어업과 관광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한편 국가공모사업 선정과 민자사업 유치 등 지역 경제구조를 다변화하는 신성장동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도 착실히 챙겨 최근 한국매니패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공약사업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박 군수는 우선 남해 비상 30년을 위한 튼튼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40여 년간 군 재정을 압박해 오던 채무를 지난해 모두 갚았다. 지난 2014년 말 기준, 남해군의 전체 채무액은 76억원에 달해 군민 1인당 약 15만8000원의 빚을 안고 있었다. 박 군수는 “건전한 재정을 운영해 군민은 물론 후대에까지 지금의 채무를 부담시키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채무제로화 시책을 추진했다. 남해군의 채무상환은 복지 등 각 분야의 사업을 위축시키지 않고 불요불급한 예산절감과 낭비성 행사 최소화, 체납 지방세 해소 등을 통해 이뤄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에 더해 올해 1300억원이 넘는 유례없는 국·도비 예산 확보로 남해군 예산 사상 첫 4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 3년간 쉴 새 없는 발품행정으로 중앙부처, 경남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져오며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다한 결과이다.

    대규모 민자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남해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 중 1단계 사업인 400MW급 IGCC발전소가 지난 2015년 7월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고, 올 4월에는 참여사인 한국전력, 동서발전, 포스코건설, 두산중공업과 경남도, 남해군이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개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12월에는 폐기물 처리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인근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과 연계한 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발전사업도 착공했다.

    도로, 수도, 환경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을 대폭 확충해 군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의 기틀을 다졌으며, 국도 19호선과 서상~남산간 군도 확장포장 공사 등 군내 주요도로의 교통 편의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 2015년 8월 공공하수처리시설 직영 전환으로 7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악취 민원을 크게 해소,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군민들의 생활 속 다양한 여가시설을 조성, 삶의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 2015년 개관한 국민체육센터는 하루 평균 500여명이 이용하는 등 군민 체력 증진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으며, 영화 관람을 위해 외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립된 작은 영화관 보물섬 시네마는 최근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역 관광기반 시설 구축 사업이자 관광산업과 농수축산업을 연계하는 6차산업화 모델인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과 연계된 총 92억원 규모의 보물섬 관광실크로드 조성사업과 21억원 규모의 동대만 간이역 조성사업이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관광과 결합된 6차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간이역이 순차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농어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시장개방 등에 적극 대처, 지속가능한 농수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무인헬기 벼 병해충 방제사업과 마늘 농기계화사업을 확대 추진,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수산업 분야 신성장동력인 해삼과 전복, 해조류 양식 사업을 추진해 순항을 이어나가고 있다.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다양한 시책도 도입했다. 지난 2014년부터 군청 방문이 어려운 민원인을 위해 군청 소관의 모든 민원사무를 각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접수하는 이·순·신(이제부터, 순식간에, 신명나게) 민원처리서비스를 시행, 군민들의 민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민 만족도 조사 결과, 무려 94% 이상의 주민이 이순신 민원처리서비스 시행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각종 현안에 대한 주민의 목소리를 즉석에서 듣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 행정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군수가 장기 미해결 민원, 주민숙원사업, 미래전략사업 등의 현장을 직접 방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의 효율적인 방향을 모색해 좋은 제도로 호평 받고 있다.

    ◆과제= 남해의 주 진입로인 국도 3호선 창선~삼동구간이 만성적인 차량 지·정체현상으로 인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지난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가 개통한 이후 급격한 관광객 증가로 주말이나 연휴, 여름 휴가철에는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남해군은 차량 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습 정체구간을 대상으로 교통량 분산 유도 실험을 실시하는 등 현 도로여건에서의 대책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도로 구조상 문제여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기획재정부의 지난 2005년 실시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이곳의 2016년 장래교통량이 5200대로 예측했지만, 교통량 증가폭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아 현재 하루 평균 약 1만 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는 자체 용역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도 확장포장 공사 사업의 조기 추진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박영일 군수가 올 들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4개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해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등 정책 반영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군의 이 같은 계속된 노력에도 사업 추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이 현재 수립된 국토교통부의 국토 개발 5개년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토 개발 5개년 계획은 오는 2021년 새롭게 수립되는데 국도 3호선 확장건의 반영에 군민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김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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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일 남해군수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만들 것”

    박영일 군수는 “지난 3년간 군정에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군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육성하는 힐링아일랜드 관광개발 계획 추진과 신재생에너지산업을 필두로 지역 경제를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선6기 3년을 지나 4년차를 맞은 감회는.

    ▲행복한 군민, 도약하는 남해를 목표로 각종 현장을 다니며 지난 3년을 쉼 없이 보낸 것 같다. 어떤 사업이든 민원이든 또 선진사례 벤치마킹이든 실제 현장을 보고 해결책을 찾고 아이디어를 얻어야 직성이 풀린다. 군민의 심부름꾼으로 일하며 정말 보람되고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민선 6기 앞으로 1년, 군민 삶 속으로 더욱 들어가겠다.

    -지난 3년간 대표적인 성과와 그 이유는.

    ▲우리 군 40여 년 만에 채무제로 달성, 사상 최초 한 해 예산 4000억원 돌파, 1조4000억원 규모 힐링아일랜드 관광개발 계획 발표·추진 등 여러 활동들이 있었지만 가장 기분 좋은 결과는 공약이행 평가 우수등급 달성이다. 군민들께서 저의 공약을 보고 군수로 일하게 해 주신 만큼 민선 6기 군정의 성패가 공약이행 여부에 달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각 분야별 공약사업들이 완료됐거나 대부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현장행정 강화와 국·도비 재원 확보에 박차를 가해 공약사업 이행에 더욱 속도를 올리겠다.

    -최근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은.

    ▲국도 3호선 확장 공사 조기 추진이다. 국도 19호선, 서상~남산간 군도, 또 하동구간이지만 우리 군의 주 진입로인 지방도 1002호선 등 주요 도로공사가 구간별 차츰 개통되고 있어 관광객이나 군민들이 개선된 도로여건을 체감하고 있다. 다만 우리 군을 진입하는 주요 관문인 창선-삼천포대교부터 삼동면 지족까지 이어지는 국도 3호선 구간이 2차선이라 주말과 행락철마다 교통체증이 심각한 실정이다. 우리 군이 직접 용역을 하고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건의서도 제출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도 3호선만 확장되면 우리군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관광 등 경제활동에 큰 파급효과를 줄 것이다. 군민의 염원을 모아 반드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

    - 민선6기 남은 1년간의 과제는.

    ▲건전하고 튼튼한 재정여건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농수축산업과 복지분야에 적재적소의 재원을 투입, 군민들에게 꾸준한 소득의 기쁨을 안겨주고 생활여건을 보다 개선해 나가겠다. 우리 군 미래산업의 두 축인 힐링아일랜드 관광개발 종합계획 내 각 사업 추진과 IGCC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조기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다. 제2남해대교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민선 6기 앞으로 1년의 시기가 남해 비상(飛上) 30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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