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김지완(사진) 회장이 여성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21일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지주·계열사 여성책임자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그룹 CEO특강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금융업은 전통적으로 여성 직원 비율이 높지만, 실제 여성이 경영진으로 성장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BNK그룹이 금융산업의 유리천장을 깨는 퍼스트 무버(First-Mover)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여성 직원들이 여신·외환·WM 등 전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육아 휴직 등 경력 단절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유리천장 없는 BNK금융그룹 만들기’를 주제로 여성인재 육성에 대한 김지완 회장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임직원들과의 소통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