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도내 한 대학 무용학과 남자 교수가 수년간 수업시간 중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6면)/출처= 픽사베이/
창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은 지난달 28일 수사관 4명을 전담팀으로 편성하는 등 언론을 통해 보도된 피해 내용 등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 전담팀은 5일까지 피해를 증언한 무용학과 관계자 5명을 접촉해 피해 진술을 들었으며, 이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추가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5일 “피해자 5명 모두 일관된 피해 사실을 진술하고 있다”며 “피해 내용과 혐의의 구체성, 수업 과정에서 허용되는 통상적인 신체접촉 정도 등도 명확히 파악해 가해자로 지목된 교수도 소환 조사해 강제 추행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해당 대학도 대학 본부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실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이 대학 무용과 시간강사 A씨는 다수의 학생들로부터 청취한 성폭력 피해 사실을 경남신문에 제보했다.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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