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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후보간 경선 강력 요구한다” 반발

조진래 후보 한국당 단수추천 관련 반발 기자회견 가져

  • 기사입력 : 2018-03-29 14: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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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전략공천 심사가 추진중인 가운데 28일 밤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조진래 예비후보를 창원시장 후보로 단수추천해 최고위원회에 넘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 후보자간 경선을 강력 요구해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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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자유한국당의 창원시장 후보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탈당후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김승권 기자/

    안 시장은 29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시장 공천이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시민과 당원의 지지도가 극히 낮은 꼴찌 수준의 당 대표 측근을 공천하려는 '사천'의 부정공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공정하지 못한 과정으로 지역연고도 없고 지지도도 꼴찌수준으로 적임자도 아닌 자에게 공천이 이루어진다면 이것은 창원시민과 창원·경남의 당원의 뜻을 배신하는 것이며, 저 역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승복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반발했다.

    또 안 시장은 "자유한국당 중앙공천관리위원회와 관계기관은 민의를 담을 수 있는 방법으로 공천을 재논의 하시기 바란다. 저는 압도적으로 여론조사 1위를 계속하고 있는 현직 창원시장으로 창원시민과 당원의 뜻을 담을 수 있도록 후보자간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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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자유한국당의 창원시장 후보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탈당후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혔다. 안 시장이 기자회견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김승권 기자/

    그러면서 안 시장은 "저의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공천이 아닌 부정 사천의 결론이 되므로 저는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공정하지 못한 공천, 경선을 배제한 공천, 시민과 책임당원의 뜻에 어긋나는 공천이 발표된다면 저를 믿고 따르는 수많은 당원 중 우선 5000여명의 책임당원동지와 함께 자유한국당을 잠시 떠날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 시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창원시장에 재선된다면, 당으로 돌아와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자유한국당을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재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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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자유한국당의 창원시장 후보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힌 후 나가고 있다./김승권 기자/

    자유한국당은 창원시장 후보를 전략공천으로 선정하기로 결정한 이후 지난 27일 오후 창원소재 경남도당에서 출마예정자 7명을 대상으로 현장면접심사를 가진바 있다. 이날 홍문표 위원장은 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를 4월 10일까지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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