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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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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소음 영향도 조사에 신공항 포함

국토부, 1년간 김해·부산 강서구서
항공기 소음 등고선 등 작성
신공항 개항 예상 2028년 포함돼

  • 기사입력 : 2018-05-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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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김해공항 주변의 항공기 소음을 분석하고 소음 대책 등을 평가하기 위한 소음 영향도 조사 용역이 시작됐다. 관련 법에 따라 5년마다 하는 조사지만, 이번 조사 용역에서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따른 항공기 소음 영향도 분석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14일 1면 ▲김해 어방동 “소음대책지역 지정해야”)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은 김해시와 부산시 강서구 등 김해공항 인근 항공기 소음을 평가하기 위한 ‘김해공항 항공기 소음 영향도 조사’ 업체를 선정해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12개월로 내년 5월 1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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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주변의 항공기 소음 영향도 조사 용역이 시작된 가운데 14일 오후 민항기가 착륙을 위해 김해 시가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번 조사는 공항소음방지법에 따라 공항소음 지역에 대해 5년마다 소음도를 측정해 기존 소음 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된 지역이 타당한지 여부 등을 검토하고 소음대책사업, 주민지원사업 등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다.

    주요 조사 내용은 △항공기 이·착륙 소음 측정, 평가, 분석 △항공기 소음 등고선 작성 △소음 대책·인근지역 현황 조사 △주민설명회 실시 △주민지원사업 실효성 강화 방안 검토 등이다.

    소음 측정 대상은 김해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민항기, 군용기, 헬기 등 모든 항공기다. 소음 측정 지점은 항공기 소음을 대표하는 지점과 민원 발생 예상지역으로서 항공기 소음 측정업무지침과 소음시험기준에 따라 예비 선정하고,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50개소를 최종 선정한다.

    이번 소음 영향도 조사 용역 과업 지시서에는 항공기 소음 등고선을 작성할 때 2018년, 2023년, 2028년 등 기존 김해공항 수요를 예측해 작성하게 돼 있다. 하지만 2028년에는 국토부 계획에 따른 김해신공항 개항이 예상되면서 신공항 건설에 따른 소음 영향도 평가 역시 조사 용역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추진 계획에 따르면 2018~2020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0년 용지보상 및 착공, 2021~2025년 본공사 시행, 2026년 종합 시운전 및 개항이다. 현재 김해신공항과 관련한 전략 환경영향평가가 시행 중이며 평가에는 소음 피해 영향 분석도 포함돼 있다.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2026년이면 김해신공항 개항이 예상돼 이번 소음 영향도 조사에서 신공항 소음 예측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김해신공항 전략환경평가를 수행하는 업체와 김해공항 소음 영향도 조사 업체, 국토부가 협의를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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