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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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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물산장려운동] ⑧ 쿠쿠 양산공장

맛있는 소리 ‘쿠쿠’ 주방의 소리 '쿠쿠'

  • 기사입력 : 2019-06-11 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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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쿠 하세요~ 쿠쿠!’라는 CM송으로 시작되는 광고로 친숙한 쿠쿠는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밥솥 전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고의 품질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사회에 봉사하는 기업’ 실현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한 쿠쿠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엄격한 품질관리, 고객 의견 적극 반영, 가치 있는 서비스 제공으로 주방가전에서 생활가전, 건강가전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종합 건강 생활 가전기업으로 지속 성장했다.

    쿠쿠 양산 본사./쿠쿠/
    쿠쿠 양산 본사./쿠쿠/

    ◇국내 최고의 밥솥 기업 ‘쿠쿠전자’

    1978년 성광전자로 첫발을 내디딘 쿠쿠전자는 보온 전기밥솥을 만들며 유명 가전 회사들에 물건을 납품해왔다. 뛰어난 품질로 늘어나는 납품 품목과 수량, 생산 주문량에 쿠쿠전자의 전신인 성광전자는 1981년 6월, 양산군 양산읍 북정리로 공장을 이전하며 창립한지 2년 반 만에 성광전자(주)의 독립된 사업장을 갖게 됐다.

    이후 성광전자는 공업진흥청장 우수업체 표창(83년)을 받고,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체로 선정(84년)되는 등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했고, 1988년 8월 양산읍 교리 91로 공장을 신축해 이전했다. 양산에 터를 잡은 지 7년 만의 이전으로, 이곳은 현재 쿠쿠전자 1공장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쿠쿠 밥솥 생산라인./쿠쿠/
    쿠쿠 밥솥 생산라인./쿠쿠/
    쿠쿠 정수기 생산라인./쿠쿠/
    쿠쿠 정수기 생산라인./쿠쿠/

    1998년 성광전자는 독자 브랜드인 ‘쿠쿠’를 선보였으며, 오랜 기간 밥솥에 대한 연구를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압력’ 기능을 추가한 자체 전기 압력밥솥을 선보였다.

    ‘쿠쿠’는 요리(COOK)와 뻐꾸기(CUCKOO)의 합성어로서 맛있는 요리를 기대하는 마음을 형상화한 것이다. 즉 뻐꾸기시계를 상징하는 ‘CUCKOO’와 밥솥의 본원적 기능인 ‘COOK’을 합성한 것으로, ‘시계만큼 정확하게 요리해 내는 우수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성광전자의 신념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전기압력밥솥으로 조리 시 증기가 나오는 소리와 유사한 ‘쿠쿠’라는 브랜드는 뜸이 잘 든 맛있는 밥을 연상하게 만들어 준다.

    2002년에는 20여 년간 유지해 오던 성광전자라는 회사명을 쿠쿠전자로, 쿠쿠(주)를 쿠쿠홈시스로 변경하기에 이르게 됐다.

    쿠쿠전자의 양산 공장에서 개발, 제작되는 쿠쿠의 밥솥은 현재까지도 국내 밥솥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1998년 자체브랜드로 탄생된 ‘쿠쿠’는 40여 년간 밥솥 개발 및 생산에 매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근간으로 밥솥시장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 나가고 있다.

    ◇엄격한 품질 검사와 지속적인 연구 개발

    쿠쿠전자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것은 극한의 품질 인증 시험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쿠쿠의 양산 공장에서는 개발 단계에서 생산 단계까지 혹독한 품질 인증 시험을 실시한다. 개발 단계에서의 제품 시험관리는 상품기획 및 설계의 단계마다 품질의 특성과 신뢰성 여부를 확인하고 실용성 시험 통과를 위해 제품에 극한의 한계 실험을 거친다. 이후, 생산 단계에서는 수입 검사, 초품 검사, 중간 검사, 최종 검사, 체크 검사 등 5가지 이상의 품질 검사 시스템을 가동한다.

    쿠쿠는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100여 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제품의 본질을 최우선으로 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쿠쿠전자의 성과

    쿠쿠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형성하고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매출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IH 밥솥으로 꾸준한 실적 호조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점진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쿠쿠는 밥맛과 보온성 등 전기밥솥 본연의 기능이 강화된 제품(풀스테인리스 4.0 마스터) 등을 출시했으며, 언제나 청결하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내솥과 내솥케이스 커버까지 100% 스테인리스로 이루어진 ‘풀스테인리스 2.0 에코’ 시리즈 제품을 출시해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갔다.

    이 외에도 외국어 음성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해, 단순히 밥을 짓는 기능 이외에 종합 주방제품으로 인식돼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밥솥 및 전기레인지 등 주방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쿠쿠전자의 지주회사인 쿠쿠홀딩스의 2018년 매출은 4932억원, 영업이익은 67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7%를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수치다.

    쿠쿠전자는 소형제품 점유율이 2016년 45.9%, 2017년 49.8%로 점차 증가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5.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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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쿠전자 베스트셀러 ‘트윈프레셔’

    쿠쿠전자의 대표 제품인 ‘트윈프레셔’는 콩나물밥, 비빔밥, 초밥 등 무압으로 지어야 맛있는 밥과 잡곡밥처럼 곡물이 쌀처럼 도정이 되어 있지 않아 초고압으로 지어야 맛있는 밥을 하나의 밥솥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약 3년 동안 꾸준하게 최상의 밥맛을 위한 기술 개발에 노력한 결과, 쿠쿠만의 특허기술인 ‘쿠쿠 2중 모션 밸브’를 통해 기존에 압력밥솥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해결해 한국형 초고압과 압이 하나도 없는 고화력 IH 무압을 하나의 제품에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대표제품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쿠쿠의‘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는 국내 밥솥 시장 1위인 쿠쿠의 탁월한 기술력을 그대로 적용한 한국형 전기레인지 제품으로, 특허기술인 ‘초고온 모드’를 선보이고 있다.

    ‘초고온 모드’는 인덕션(IH) 열제어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초고온에서의 가열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는 일반 전기레인지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를 통해 초고온에서도 균일한 온도로 조리시간을 줄이고, 스테이크나 생선, 부침개 등 세밀한 불 조절이 필요한 요리를 쉽고 빠르게 우수한 품질로 완성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요리를 완성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전기세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신제품 ‘식기세척기’ 출시

    쿠쿠는 삶의 편의성을 높이고 가사노동시간을 줄여주는 주방 가전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시장의 변화를 고려해 식기세척기를 지난 5월 출시했다. 그동안 앞선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선도해 온 쿠쿠의 첫 번째 식기세척기는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으며 예약이 늘고 있다.

    쿠쿠의 첫 번째 식기세척기 ‘마시멜로’는 360도 고압과 고온수 살균세척으로 최상의 세척 결과를 자랑한다. 특히 13㎏ 용량의 3인용 컴팩트형 미니 사이즈로 주방 등 설치 공간 크기의 제약 없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물탱크에 물을 직접 보충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공사도 필요 없어 싱크대 위 원하는 곳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하다.

    ◇청정 생활가전 전문 브랜드 인스퓨어 론칭

    2018년 초에는 신규 사업 투자와 고속 성장 중인 렌털 사업 육성을 위해 전열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쿠쿠홀딩스로 변경 상장, 지주회사로 전환했으며, 렌털 사업부문은 인적 분할해 쿠쿠홈시스로 재상장했다.

    물과 공기와 관련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해 온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10월, 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과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청정 생활가전 전문 브랜드인 ‘인스퓨어’를 새롭게 론칭했다.

    ◇쿠쿠홈시스 신제품,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10S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10S는 쿠쿠가 정수기 사업 진출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으로, 고급스러운 주방에 잘 어울리는 화이트톤의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쿠쿠가 ‘인스퓨어’를 론칭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모델 직수 정수기이며 혼자서도 깨끗하게 직수 관리가 가능하도록 쿠쿠만의 탁월한 혁신기술까지 더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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