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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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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김기태 창원꽃벵이농장&식품 대표

“곤충산업, 환경오염 적고 고부가가치 창출”
13년 제조업 회사생활 지쳐 귀농 결심
자체 포장지 개발해 판매 부진 극복

  • 기사입력 : 2019-09-23 20: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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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히 생소할 것만 같던 곤충산업은 어느덧 삶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식용·약용은 물론 사료, 퇴비, 음식물처리에 이르기까지 적용 범위는 날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렇다 보니 곤충을 사육·가공하는 농가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곤충업 신고 농가·법인은 2318개소로 2013년(384개소)에 비해 6배 이상 늘었다. 2017년 창원 진북면에 자리잡은 창원꽃벵이농장&식품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만을 전문적으로 사육하고, 이를 가공해 분말, 액기스 등을 만들어 파는 기업이다. 김기태(40) 대표를 만나 곤충산업을 시작한 이유와 애로사항 및 극복방안 등을 들어봤다.

    김기태 창원꽃벵이농장&식품 대표가 사육 중인 꽃벵이를 보여주고 있다./성승건 기자/
    김기태 창원꽃벵이농장&식품 대표가 사육 중인 꽃벵이를 보여주고 있다./성승건 기자/

    -곤충산업에 뛰어든 계기가 있다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 13년을 일했다. 다니다 보니 회사생활이라는 것이 크게 벗어나지 않고 반복된다고 생각해 귀농을 결심했다. 주위 어른들에게 조언을 구하니 벼 등 일반 작물은 부지나 시설 등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다들 만류했다. 그렇게 회사를 다니면서 어떤 농사를 지을지 3년가량 공부하던 차에 친구가 곤충산업을 추천했고, 살펴보니 부지에 비해 고부가가치산업인데다 다른 가축과 달리 환경오염이 적고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곤충산업이 생소했을 것 같다. 어떻게 기술을 배웠나.

    △당시 사육기술이라든지 표준화된 것이 없었다. 그래서 선행 농가에 배우러 다녔지만 기술 전수를 빌미로 거액을 요구하기 일쑤였다. 그러다 2016년 8월 산림과 곤충에 대해 가르치는 부산 녹색환경기술학원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국비 80% 지원을 받아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