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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스타기업을 찾아서] ⑦ 김해 유진금속공업㈜

알루미늄 중력 주조로 3000만달러 수출

  • 기사입력 : 2019-11-20 21: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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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루미늄 중력 주조로 매년 3000만달러 이상을 해외에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도내에 있다.

    바로 김해시 주촌면에 자리잡은 유진금속공업㈜(대표이사 박성기)이다.

    박성기 유진금속공업㈜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로 소재 공장에서 만든 진공펌프 부품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박성기 유진금속공업㈜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로 소재 공장에서 만든 진공펌프 부품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1991년 창립한 유진금속공업은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며, 주조, 열처리, 쇼트, 가공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 운영하고 있는 알루미늄 중력주조 전문기업이다.

    삼성상용차 수출과 일본 니산 디젤차 부품 수출로 실력을 키운 뒤 유럽쪽으로 눈을 돌려 아우디, 재규어, 지엠, 니싼 등에 주요 주조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진공펌프, 전기차, 군용차 부품 등으로 아이템은 200여 가지에 이른다.

    이 회사가 글로벌강소기업임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사업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회사는 영국의 한 글로벌메이커와 반도체 장비용 진공펌프 부품 공동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양산에 들어갔으며, 초고진공펌프용 부품의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로 고진공 펌프 부품 양산을 계기로 글로벌메이커의 일본지사와 초고진공 펌프 부품 개발을 확정했다.

    유진금속공업이 제작한 자동변속기의 오일 펌프 커버.
    유진금속공업이 제작한 자동변속기의 오일 펌프 커버.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미군용지프차량 부품을 다량 수주해 30년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가 해외 유명 메이커에 핵심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것은 설계와 주조, 가공 및 검사 분야 등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았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모든 제품은 세계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주조 해석 전문 툴(MAGMA)를 이용해 형상 및 공정 검토를 진행해 최적의 주조 방안을 설계한다.

    또 다양한 종류의 3D 프린팅을 활용해 고품질의 금형 및 제품 형상을 만들기 전 사전 검토와 현장 교육 및 테스트함으로써 제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알루미늄 합금과 관련 고객들의 특정한 요구에 맞춰 성분 조절 및 조직 제어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양질의 중자(中字)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5년 334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뒤 2016년 390억원, 2017년 387억원, 2018년 375억원을 기록했다.

    박성기(65) 유진금속공업 대표는 지난 11일 경남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경남 스타기업으로 지정돼 난도가 높은 주조 연구개발에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규모보다는 적정한 매출을 올리며 100년가는 기업을 지향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글·사진=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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