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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진해마라톤대회 건강달리기] 추위야 물렀거라~ 해군 영내서 달림이들의 축제

  • 기사입력 : 2023-12-03 21: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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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없는 햇살 아래 환상코스 만끽
    가족 단위 참가자들 ‘추억 만들기’
    해군 의장대 공연에 ‘멋있다’ 연발
    피조개·어묵 시식 등 먹거리 풍성
    텔레비전·청소기 등 경품 추첨도


    해군과 함께하는 제16회 진해마라톤대회 5㎞ 건강달리기가 지난 2일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경남신문 주최, 진해마라톤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창원특례시·해군 진해기지사령부·BNK경남은행·경남체육회·부영그룹·(사)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가 후원했다.

    이날 건강달리기가 열린 진해공설운동장과 해군 영내 일원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영상 0~2도 기온이 무색할 만큼 햇살 아래에서는 따뜻한 느낌도 들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군 영내를 달릴 수 있는 건강달리기에 참가한 달림이들은 오전 8시부터 진해공설운동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의 달림이들이 눈에 띄었다. 해군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나비와 해병이가 함께 하는 포토존’에는 개회식 전부터 달림이들이 몰려들었으며 오전 11시까지 사진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해군과 함께하는 제16회 진해마라톤대회 5㎞ 건강달리기 참가자들이 2일 창원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해군과 함께하는 제16회 진해마라톤대회 5㎞ 건강달리기 참가자들이 2일 창원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오전 8시 40분 막이 오른 해군 의장대의 공연은 달림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해군의 절도와 패기를 드러낸 의장대 공연이 시작되자 달림이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찍고 영상을 담으며 아낌없는 박수와 함께 ‘멋있다’는 말을 연발했다.

    해군의장대가 총 돌리기 축하공연을 절도있게 하고 있다.
    해군의장대가 총 돌리기 축하공연을 절도있게 하고 있다.

    메리트 무용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개회식은 오전 9시 시작됐다.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은 “선수 여러분들이 성공적인 마라톤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즐겁게 달리시고,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주시기 바란다. 해군 영내의 정취를 벗삼아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태훈 해군 진해기지사령관, 이달곤 창원 진해구 국회의원,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 등이 출발 신호를 보낸 후 인사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태훈 해군 진해기지사령관, 이달곤 창원 진해구 국회의원,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 등이 출발 신호를 보낸 후 인사하고 있다.

    행운권 추첨에서는 달림이들의 환호성과 탄식이 엇갈렸다. LG A9무선청소기, LG 공기청정기, LG 가습기, LG 43인치 텔레비전이 행운의 주인공 품에 안겼다. 텔레비전을 받게 된 최현애(37)씨는 “지난해에 이어 남편과 같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찾아왔다”고 기뻐했다.

    출발에 앞서 김종현 한국인명구조협회장의 안전레이스 안내도 있었다. 대회 코스는 진해공설운동장을 출발해 도천초등학교를 지나 해군1정문에 들어선 후 정통단 입구 반환점을 돌아 진해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는 구간으로 마련됐다.

    주로에는 창원소방본부, 연세에스병원, 진해세광병원 의료진이 달림이들의 완주를 지원했다. 진해경찰서와 진해모범운전자회, 진해해병전우회가 교통 질서를 안내했으며,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남본부 통신봉사단과 한국인명구조협회 CPR팀이 응급 상황에 대비했다. 해군 영내에서는 해군 구급차와 해군 안내 장병들이 안전한 대회를 지원했다.

    참가자들이 손을 잡고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손을 잡고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해맑은 어린이 참가자가 신나게 달리고 있다.
    해맑은 어린이 참가자가 신나게 달리고 있다.

    진해수협은 무료 먹걸리 부스에서 창원 진해구의 특산물인 ‘피조개 무침’ 요리 세트와 어묵탕을 준비했다. 10시 40분에는 엠제이 댄스 스튜디오의 댄스 공연과 함께 2차 경품추첨이 진행돼 에어프라이어, 전기포트, 진해 수산특산물인 피조개 등을 나눠줬다.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진해 피조개 무료시식장에서 초밥과 삼겹불고기를 나누고 있다.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진해 피조개 무료시식장에서 초밥과 삼겹불고기를 나누고 있다.
    참가자가 경남신문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자가 경남신문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태훈 해군 진해기지사령관, 이달곤 창원 진해구 국회의원, 박동철·박춘덕 경남도의원, 김상현·심영석·이해련·정순욱 창원시의원, 조일암 진해구청장, 김영호 진해경찰서장, 김일용 진해수협 조합장, 경남신문 남길우 회장과 김진현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태훈 제독과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전 해군참모총장)은 달림이들과 5㎞ 코스를 함께 뛰었다.

    ◇ 이모저모

    어른 넷 아이 다섯 “우리는 이웃사촌”


    ○… 부담이 없는 건강달리기여서 올해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아. 3남매를 데리고 온 양회일(38)·이은정(39)씨 가족과 어린 두 자매를 껴안은 이대정(45)·김연희(39)씨 가족은 완주를 목표로 이웃 사촌끼리 참가. 양씨는 “아침에는 추웠는데 준비운동을 하고 분위기가 고조되니 따뜻하다”며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해. 이씨는 “지칠 때 쉬었다 가기도 하면 충분히 완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부모 파워를 발휘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혀. 이씨의 딸 도연(9)양은 “지치면 아빠한테 업어달라고 할 것”이라고 해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해병대원 3인방, 빨간 체육복 ‘눈길’


    ○… 어두운 색의 패딩과 운동복 사이로 유독 시선을 사로잡은 복장은 빨간색 체육복을 입은 3명의 남성. 진해기지사령부 육상경비대대 소속 해병대원인 양승용(22) 상병과 김승민(21) 상병, 김민욱(20) 일병이 그 주인공. 등에 ‘해병대’라고 적힌 체육복을 입은 이들은 “최근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마라톤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참여했다”고 얘기. 이들은 ‘지치지 않는 완주’를 하겠다며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달려나가.

    단골 달림이 이상엽씨 “10㎞ 부활 바람”

    ○… 이상엽(26)씨는 대학 선배와 함께 참가. 그는 “해군 영내를 달리는 특별한 달리기 코스여서 매년 참가하고 있다”고 말해. 그의 소박한 바람이 있다면 내년 10㎞ 코스도 부활하는 것. 그는 “5㎞ 코스는 뭔가 아쉬움 느낌이 든다”고 덧붙여.

    /마라톤 취재반/

    문화체육부= 권태영·어태희 기자

    사진영상부=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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