ℓ당 최고 100원까지 할인·적립 가능

특정일·특정 주요소 등 기억하면 유리

  요즘 기름값이 장난이 아니다. 휘발유는 1천500원을 훌쩍 넘어섰고. 경유값도 1천300원 ‘고지’를 넘었다. 그렇다고 서민된 입장에서 꼬박꼬박 제 돈 주고 기름을 넣을 수야 없잖은가.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기름을 넣을 때마다 적립혜택을 주는 주유 카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주유 할인카드는 대체로 할인형과 적립형이 있는데 할인형은 매달 결제대금에서 깎아주고. 적립형은 포인트로 쌓아두었다가 일정 수준이 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우선 카드 사용을 많이하는 사람이라면 ‘SC제일 에이스캐쉬백 비씨카드’가 좋다. 최고 1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 이 카드는 SK주유소(충전소 제외)에서 ℓ당 70원을 기본으로 할인해 주는데 월 신용구매액이 60만~90만원이면 80원. 90만~100만원이면 90원. 120만원 이상이면 100원을 할인해 준다.

  우리은행의 ‘포인트플러스카드’는 GS 칼텍스에서 주유할 때 요일에 구분없이 ℓ당 100원을 적립해 주고 있어 적립(할인)폭이 가장 크다. 다만. 1일 1회. 월 4회로 제한돼 있다.

  적립(할인)폭이 ℓ당 80원인 카드는 ‘신한비씨체크카드’와 ‘현대카드W’. ‘LG빅플러스 GS칼텍스 스마트카드’ 등이 있다.
  ‘현대카드W’는 현대오일뱅크에서 주말에만 ℓ당 80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신한비씨체크카드는 역시 주말에만 현대오일뱅크에서 ℓ당 80원을 할인해 준다. 반면 ‘LG빅플러스카드’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결제할 때 요일 제한없이 ℓ당 80원을 적립해준다.

  적립형 주유할인 카드라면 포인트를 기억했다가 기름을 넣을때 포인트를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야 한다.  

  날짜 마케팅을 하는 카드도 있다.
  신한카드는 날짜에 3. 6. 9가 들어가는 ‘369데이’에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에서 ℓ당 80원을 적립해 주고, 국민은행의 ‘KB스타카드’는 매달 7·17·27일을 ‘스타카드 데이’로 정하고 6월27일까지 GS칼텍스에서 주유하면 ℓ당 100원을 깎아준다. 할인폭이 가장 큰 편에 속하지만 기한이 정해져 있다.

  한편 전국의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 혜택이 부여되는 카드도 있다.
  ‘신한비씨 다음세이버카드’와 ‘카맥스카드’. ‘비씨 초이스 오일카드’는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액의 2%를 할인해주며. 롯데카드의 ‘샤롯데 플래티늄카드’는 ℓ당 50원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