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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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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기관매수 종목군 순환매 바람직

  • 기사입력 : 2006-1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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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 국내증시는 정부의 부동산안정 대책 발표와 조선업황에 대한 논란으로 일부 업종의 경우 변동성을 보이긴 하였지만. 한달 넘게 지속했던 IT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일단락되며 1.400선을 회복한 부분에 의미를 둘 수 있겠다. 이러한 국내증시의 상승세는 글로벌 증시의 강세속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경제지표의 호전세. 국제유가의 하락.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 그리고 금리인상 가능성의 축소 등 계속되는 호재성 재료들을 바탕으로 미국증시는 사상최고치의 경신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증시의 강세는 더욱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2년 동안에 걸쳐 진행된 미국의 긴축통화정책이 다시 한 번 미국경제를 연착륙으로 이끄는데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경제의 연착륙은 결국 글로벌 경기의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국내증시도 이러한 대외적 변화의 수혜를 계속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국내증시는 금주에도 쉬어가는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에 반복해서 전개되고 있는 순환매 흐름과 더불어 글로벌 증시의 상승추세 속에서 지수의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 형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급여건과 관련해서 지켜볼 핵심은 역시 기관으로의 간접투자자금 동향이다. 외국인의 IT주에 대한 공격적인 매도세가 일단락된 상황이고. 국내증시에서 주된 매수의 기반이 펀드자금을 토대로 하는 투신권으로 넘어간지가 오래이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늘어나고 있는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의 대부분은 재투자 및 해외펀드로 구성되어 있어 순수국내주식형에서는 오히려 월 중반 기준으로 1.743억이 빠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국내경제 환경상 펀드투자 자금이 환매 이후에 마땅히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 간접투자자금의 성향상 시장흐름에 후행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환매규모의 확대나 시장충격의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지수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찾아감에 따라서 간접투자자금의 동향도 점차 안정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이번 주에도 지수의 뚜렷한 방향성 설정 보다는 순환매가 주된 흐름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관매수 종목군과 단기 가격조정 종목군 및 배당관련주 등에 대한 순환매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 해 보인다.

    박석훈(굿모닝신한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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