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을철 산불 ‘선제적 예방’이 최우선- 이성관(함양산림항공관리소장)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행이 많아지는 이때 산림 관련 공무원들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일 ~ 12월 15일)을 맞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가을철 늘 그렇듯 기상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불 통계를 분석해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539건의 산불로 661ha의 산림이 소실된 반면, 작년 한 해에만 497건의 산...2019-11-19 20:43:49
[기고] 의령의 제2 도약 위한 첫발- 신정민(의령부군수)
의령은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 물류 및 산업단지 조성,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 조성사업, 서동행정타운 재정비 등 역점사업들이 차곡차곡 성과를 내면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민선7기 군수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부림면 대곡리 부림일반산업단지와 의령읍 서동리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최종 통과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2019-11-19 20:43:57
[기고] 반감과 호감의 정치후원금- 이귀성(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최근까지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18원 정치후원금’이 이어지고 있다. ‘18원 정치후원금’이란 정치인의 부도덕한 처신이나 막말, 정책에 대한 불만의 표출로서 욕설과 발음이 비슷한 금액을 정치인에게 후원하는 것이다. 특정, 즉 정치권에 대한 반감과 항의의 표시로 국민의 경고인 셈이다.
18원 정치후원금의 좋고 나쁨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정치후원금제도 자체...2019-11-18 20:25:29
[기고] 사회적경제 원조도시, 김해- 주문기(김해시 일자리정책과 지역공동체팀장)
지난해까지만 해도 김해지역에는 사회적가치, 사회적경제라는 용어가 생소했다. 지난해 초 처음 사회적경제 활성화 시책을 발표하니 직원들이 용어가 너무 어렵다며 쉽게 설명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경제를 착한 가게에 비유해 ‘착한 기업’, ‘착한 경제’라고 말하고, 공동체를 ‘우리’라고 표현해 직원과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그 이...2019-11-17 20:31:25
[기고] “아이들이 없는 나라 어찌할꼬”- 문덕현(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 본부장)
우리 기관은 부설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이 등원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에는 아이들 소리가 왁자지껄하다.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괜히 행복해지면서 얼굴엔 미소가 절로 생긴다.
현재 우리나라 부부가 평생에 1명도 되지 않는 자녀를 낳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이런 행복한 광경을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이를...2019-11-14 20:25:06
[기고] 공익성 큰 산림, 공익형직불제에 포함시키자- 구광수(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본부장)
바쁜 일상생활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숲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숲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으며 그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2~3년 사이 미세먼지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숲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기에 숲에 대해 더욱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숲의 주인에 대해 한 번이라도 ...2019-11-13 20:38:17
[기고] 경제 경력제- 이창하(시인)
하루 여섯 시간 일을 하고 의식주가 완전 해결되며, 근심걱정이 없는 이상향이 있다. 범죄가 없기 때문에 두려움도 없고 군복무 대신 무료로 2년간 농사를 지어서 시장에 공급만 하면 되는 곳, 오전 오후 각 3시간씩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문화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도 있는 곳, 이곳이 토머스 모어가 말한 유토피아(Utopia)이다. 정말 이런 세상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걱정스러운 점이 생기기도 한다. 혹시 유토피아에는 3D직업이 없을까, 있다면 누가 그 일을 해야 ...2019-11-12 20:40:00
[기고] 소유본능의 위기- 이태희(양산경찰서 수사과 경위)
우버와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공유 경제가 자동차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1년이 경과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로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차량을 빌릴 수 있다. 기존 렌터카와 구별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는 법. 최초 회원가입을 하면 별도의 실명 확인 없이 혹은 간소한 방법으로 카 셰...2019-11-12 20:40:06
[기고] 함께 사는 길, 지방자치분권- 김태웅(창원시의회 의원)
수도권 중심의 극심한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에 걸맞은 ‘주민중심의 지방자치분권 실현’, 즉 획기적인 주민주권 실현과 실질적인 자치권 확대 등을 위해 문재인 정부는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공약하고 지난 3월 28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1988년 전부 개정 이후 30년 만의 일이다.
정부가 제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2019-11-11 20:25:40
[기고] 경제와 고삐- 윤종덕(시인·평론가)
역사는 많은 교훈을 준다. 자원이 풍족하지 못한 나라에 다행히 인재들이 넘쳐난다. 시장경제체제에서 인간의 존재가 이기적이기에 바람직한 방향보다 이익을 좇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래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고, 지금도 그 연장선상에서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앞에 추수해야 할 일이 태산처럼 쌓여 있고, 경제는 현실(現實)이며, 고삐는 나아갈...2019-11-10 20:26:42
[기고] 팔용농산물도매시장- 이상원(창원시 농산물도매시장관리과 주무관)
“살기 힘들고 다 포기하고 싶을 때 아침 일찍 여기 와봐라. 다들 산다. 살고 있다.”
2015년 경남신문 신년리포트에 실렸던 팔용농산물도매시장 어느 노인의 인터뷰 멘트다. 그의 말처럼 이곳 사람들의 삶은 정말 치열하다. 예년보다 거래물량이 줄었다지만 새벽 경매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숙연하게 만든다.
올해로 개장 25년차인 팔용도매시장은 1993년 10...2019-11-07 20:18:30
[기고] 일본의 독과점 품목이 만약 쌀이었다면?- 박성면(전 농협은행 경남본부장)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제·외교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아베정권은 MB정부시절 1,2심을 깨고 강제징용 피해자의 배상청구권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2012년)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보복을 준비했다는 언론 보도 등으로 비춰볼 때 그 치밀성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정부와 기업이 합심하여 이를 극복하고, 오늘의 사태를 우리나라 소재부품산업의 ...2019-11-06 20:22:03
[기고] 친구- 김영근(대한한의사협회 전국시도사무국처장협의회장)
친구나 벗을 지칭하는 말로 한국은 친구(親舊), 중국은 펑여우(朋友), 일본은 도모다찌(友達)를 쓴다.
친구를 분류해보면 화우(花友·자기 좋을 때만 찾는 꽃과 같은 친구), 추우(錘友·이익에 따라 저울과 같이 움직이는 친구), 적우(賊友·사사로이 무리를 지어 사기나 치고 공갈 협박을 일삼는 친구), 쟁우(諍友·힘들고 어려울 때 사심 없이 충고해 주고 남을 위해...2019-11-05 20:27:43- [기고] NO테러 YES안전 경찰이 중심- 황재성(창원중부경찰서 경비작전계장·경감)21세기 테러(Terror)는 과학화되고 치밀하면서 광범위하게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수단도 총기, 폭탄, 항공기, 생화학무기 등 날로 진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인기를 이용한 폭탄 공격으로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는 방위산업체가 밀집해 전시나 국가비상사태 선포 시 언제든지 공격대상이 될...2019-11-05 20:24:02
- [기고]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를- 곽명진(농협창녕교육원 교수)농작물이 무르익어 수확할 중요한 시기에 태풍으로 인한 도복과 낙과 피해로 농가의 근심과 상실감이 크다.
더욱이 농촌 일손 부족으로 피해 복구와 수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의 지속적인 농촌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부녀화로 인해 농업인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하고 올바른 먹거...2019-11-05 20: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