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를- 곽명진(농협창녕교육원 교수)농작물이 무르익어 수확할 중요한 시기에 태풍으로 인한 도복과 낙과 피해로 농가의 근심과 상실감이 크다.
더욱이 농촌 일손 부족으로 피해 복구와 수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의 지속적인 농촌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부녀화로 인해 농업인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하고 올바른 먹거...2019-11-05 20:24:00
[기고] 부마항쟁 국가기념일로 제정해야 - 석종근(민주도정 경남도민모임 대표)
부마항쟁이 정부주관 정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한다.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그러나 이번에 지정된 부마항쟁일은 ‘국가기념일’이 아니라 ‘정부기념일’이다. 양자 구분의 필요성은 향후 공직선거에서 당선을 목적으로 사용하면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그 기준은 주권재민에서 출발하는 의사결정권...2019-11-04 21:52:00
[기고] 가까이 하기엔 무서운 아이들 - 허만복(경남교육삼락회장)
매일 새벽 5시 무렵이면 습관적으로 저절로 눈이 뜨인다. 오늘도 사우나 가방을 챙겨 동네 편의점 앞 벤치 앞을 지나는데, 학생 대여섯 명이 이른 새벽까지 맥주 파티를 하면서, 담배를 꼬나물고, 연기를 뿜어대고 있길래, “학생들! 이 맑은 공기에 담배 연기를 좀 자제했으면 좋겠네~”하고 한마디 했더니, 그중 한 명이 “아저씨가 뭔데 간섭을 해요!?”하길래, 내심...2019-11-03 21:29:25
[기고] 팀 미팅(Team Meeting)- 김정현(진해 출신 캐나다 초등교사)
“약? 멀쩡한 애를 병신을 만드는 거야 뭐야. 남자 애들이 어릴 때 다 산만하고 그런거지. 서명을 하라고? 뭐, 정신과 의사? 야~ 빨리 일어나라. 집에 가자.”
한인 아버지가 옆에 앉은 아내에게 소리를 지른다. 학교 한편의 작은 방에는 학생의 부모, 담임, 교장, ESL 교사, LST(Learning Support Teacher), 심리학자(Psychologist), 언어치료사(Speech Therapist) ...2019-10-31 20:23:53
[기고] 일학습병행법 제정, 내실화·활성화 나서야- 김현태(경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
일학습병행사업의 시행근거 법률인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일학습병행법)이 지난 8월27일에 제정돼 내년 8월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일학습병행은 독일·스위스식 도제제도를 한국에 맞게 설계한 교육훈련제도로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산업계 주도로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하여...2019-10-30 20:35:02
[기고] 돈이 떠난 자리- 김용광(전 함안축협조합장)
꽃 지고 잎 떠난 자리에 다시 망울들이 맺어 있다. 향기나눔을 준비하고 있는 꽃망울과 생명나눔을 겨우내 꿈꾸었을 잎망울을 보면 새삼 가고 오는 것이 흐뭇하다.
꽃 가면 씨 오고 씨 가면 싹 오는 자연의 흐름이 주위에서 무엇이 떠나가든 슬픔이 아님을 깨우쳐 준다.
떠나면 무엇인가 그 자리를 메워준다. 가을이 가면 봄이 오고 봄이 가면 여름 가을이 온다. ...2019-10-30 20:35:04
[기고] 이순신 남해안 해상관광종합개발사업과 랜드마크- 강희승(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장)
창원시가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랜드마크로 ‘초대형 이순신 동상을 진해에 만들겠다’고 발표한 후 찬반론이 거세다.
최근 마산 로봇랜드와 통영·남해·여수로 연결된 한려수도에 이르는 리아스식 해안에 이순신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하며 남도문화를 소개하는 ‘남해안권 해상관광종합개발계획’이 한려수도를 중심으로 논의 중이다. 이순신을 테마로 흩어져 있는 유적...2019-10-30 07:52:57
[기고] 숙의와 경청, 그리고 숙의민주주의- 함지호(한국갈등해결센터 모더레이터)
“여기 올 때 저는 반대 입장이었어요. 그런데 토의하다 보니 찬성하는 사람들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어요. 오히려 판단하기 어려워졌지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빡신’ 토론회는 태어나서 처음이었다는, 그 3일간의 공론화‘를 마치며 소감나누기 시간에 한 참여자가 했던 말이다. 이것이었다! 공론화가 무엇인지, 공론화의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그 가운데...2019-10-29 20:18:04
[기고] 고속도로 휴게소 쓰레기 투기 자제를- 김병준(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고객팀 팀장)
얼마 전 동호회 사람들이랑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마지막으로 쉬어가는 휴게소에서 버스 기사님이 ‘여기는 마지막 휴게소이니 자기 주위 쓰레기를 전부 모아서 휴게소에 꼭 버리고 타라’는 안내 방송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당황했었다. 물론 쓰레기가 버스에 남아있다면 버스기사님이 치우기 귀찮은 것은 이해는 가지만 휴게소가 쓰레기를 버리는 장...2019-10-28 21:10:16
[기고] 잊혀질 계절, 가을- 옥은숙(경남도의원)
가수 이용은 ‘잊혀진 계절’이라는 히트곡 하나로 수십 년 동안 잊혀지지 않는 가수로 남아 있다. 10월이 되면 ‘잊혀진 계절’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이용이 노래한 가을에 대한 그리움은 반드시 또 돌아오는 계절성 정서라고 할 수 있으니 시한부인 데 반해, 필자가 오늘 말하는 ‘잊혀질 가을’은 망각되어 영원히 사라질 항구적인 그리움을 담고 있다.
기상학자들...2019-10-27 20:19:07
[기고] 교통선진국응로 가는 길. 보행자 안전- 권순용(경남지방경찰청 1기동대 경장)
얼마 전 퇴근길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리 크지 않은 도로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가 있었는데 엄마와 꼬마아이가 손을 잡고 천천히 길을 건너려 하고 있었다. 당연히 그 모습을 보고 차를 정지했고 그런 나의 차를 향해 꼬마아이가 배꼽인사를 하기에 참 흐뭇했었다. 하지만 동시에 뒤에 있던 차들의 경적소리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다.
횡단보도에 사람...2019-10-25 18:10:00
[기고] 집회를 보는 나의 시선- 조미은(주부)
여러 매체 속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혼돈 속에 있는 요즈음의 현실에 구우일모(九牛一毛)의 소시민이 몇 자 적어본다.
나의 가정 잘 지켜가며 내 아이들 올곧고 바르게 키우는 것도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애국이란 생각으로 살아왔다. 나서서 소리내기엔 용기도 배짱도 힘도 없음을 내세워 평생 남의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며 모...2019-10-24 20:33:30
[기고] 출산율 최하위 국가, 맞돌봄으로 극복- 신승일(고용노동부 마산고용 복지플러스센터 소장)
7월 출생아 수가 2만5200명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9월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5200명으로, 2008년 7월의 2만7000명보다 6.5%(1800명)가 줄어 최저 출생아 수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가임 여성(15~49)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2019-10-23 20:33:22
[기고] 4차 산업혁명과 ‘찾아가는 병무청’ 서비스- 김태화(병무청 차장)
병무청은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종이 없는 병적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기관 최초로 AI 기반의 민원상담 서비스인 챗봇시스템을 구축중이다. 민원신청이 편리해짐은 물론 상담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무청은 2008년부터 ‘찾아가는 병무청’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19-10-22 20:31:27
[기고] 함안 가야리 유적 사적 지정의 의미- 조웅제(함안군 부군수)
함안 가야리 유적이 지난 21일 국가 사적으로 최종 지정됐다. 이는 함안군은 물론 경남도 나아가 가야사 연구복원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가야문화권 전체의 경사다. 가야리 유적의 사적 지정은 1963년도 말이산고분군과 성산산성 이후 첫 사적 지정으로 함안군 역사에 가장 의미 있는 일이다. 군은 이를 기념하고 향후 가야사 복원의 의지를 담은 비전 선포식을 오...2019-10-22 20: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