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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3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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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태국 부리람 꺾고 ‘아시아 챔스’ 첫승

김태수·김승대 연속골로 2-1 승리
FC서울, 베이징과 고전 끝 무승부

  • 기사입력 : 2014-03-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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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현지시간) 태국 부리람의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2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승리한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과 대한축구협회(FA)컵을 석권한 포항 스틸러스가 태국의 복병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적지에서 꺾고 올해 첫 승을 신고했다.

    포항은 11일 태국 부리람의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24분 나온 김승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난달 25일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기고, 8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에 0-1로 졌던 포항은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포항은 승점 4, 골득실 +1을 기록, 이날 세레소 오사카를 3-1로 꺾은 산둥 루넝(중국·승점 4·골득실 +2)에 이어 E조 2위를 달렸다.

    포항은 오는 18일 산둥을 안방인 포항스틸야드로 불러들여 3차전을 치른다.

    김승대와 이명주가 최전방에 서는 제로톱을 내세운 포항은 오랜 이동과 더운 날씨에 지친 탓인지 경기 초반에는 공격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20분 주장 김태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활기를 되찾았다.

    김태수는 고무열이 내준 볼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곧장 오른발로 때렸고, 이 슈팅이 부리람 선수의 몸을 살짝 맞고 그대로 골대에 빨려 들어갔다.

    이어 4분 만에 김승대가 추가골을 꽂아 기세를 올렸다.

    이명주가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빼앗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돌파하던 김승대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보냈고, 김승대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올린 것이 골대 오른쪽에 꽂혔다.

    전반을 기분 좋게 마친 포항은 후반 들어 부리람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다 후반 24분 추격골을 내줬다.

    자카판 카에프롬의 크로스에 이은 아디삭 크라이손이 절묘한 헤딩슛을 포항 골키퍼 신화용이 잡으려고 손을 뻗었지만 막아내지 못했다.

    이후 포항은 체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자주 수세에 몰렸으나 한 골 차 리드는 끝까지 지켜냈다.

    FC서울은 원정에서 ‘난적’ 베이징 궈안을 맞아 1-1로 비겨 힘들게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센트럴코스트(호주)와의 1차전에서 승리한 서울은 이날 승점 4를 기록해 조 1위를 유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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