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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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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아름다운 가정상- 대상] 고성군 회화면 곽상연 씨

노모 봉양·다섯 시동생 뒷바라지하며 지역사회 봉사

  • 기사입력 : 2015-11-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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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 전. 22세 나이에 셋째 며느리로 시집온 곽상연(62)씨. 그의 인생 중 40년은 3대 가족을 위한 한결같은 효심과 정성으로 가득했다.

    시집을 온 이후 고성군 회화면 농촌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식당일을 하며 억척스러운 삶을 살았다. 식당일 뿐만 아니라 3대가 함께 생활하는 대가족을 꾸려 가기 위해서 눈물겨운 고생을 참고 견뎌 왔다.

    시부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며 다섯 시동생과 시누이를 뒷바라지해 대학까지 졸업시켜 사회의 초석이 되는 훌륭한 사회인으로 출가시켰다.

    또 자신의 네 자녀들도 예의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 주민들 사이에 화목한 가정으로 부러움이 자자했다.치매에 걸린 90세의 시어머니에 대한 효심은 지극했다. 대소변을 받아내고, 목욕시키는 일을 매일 반복하면서도 눈살 한 번 찌푸리지 않고 시어머니를 보살피고 있다. 이로 인해 마을 주민들은 곽씨의 한결같은 효심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가족을 돌보는 것도 힘들 터인데 마을의 대소사를 찾아다니며 도움을 주고, 봉사활동도 틈틈이 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3대가 함께 생활하며 화목한 가정을 만들고, 어렵고 힘든 상황을 탓하지 않고 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칠 수 있도록 한 곽씨의 헌신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

    곽씨의 보살핌을 받은 시동생과 시누이, 자녀들도 효를 실천하면서 화목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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